한 달 뒤에 버피를 만난다니, 배는 많이 불러왔지만 아직도 거울을 봐도 실감이 나지 않고 철 없는 엄마는 가끔 내가 아직도 임신한게 맞나.. 정말 내 뱃속에 한 생명체가 있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아직도 적응을 잘 못하고 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피는 늘 정기검진을 받으러 갈 때 마다 씩씩하게 잘 있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운 거 있지. 이번 한 주도 버피가 건강하게 잘 있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이번 주는 특히나 막달검사에다가 특별한 뉴스도 의사선생님이 알려주셔서 여러모로 버라이어티한 한 주 였어. 35주가 시작되는 일요일,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집안일도 싫고 정말정말 몸이 너무 많이 무거워져서 하루종일 누워있는 순간들이 많았어. 평소에는 엄마가 먼저 빠릿하게 일어나서 아빠 점심도 해주고 집안일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