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의 본디 이름은 가리봉동이었다. 가리봉동의 일부가 떨어져나가 가산동이 되었으니 그런셈이지. 공장투성이에다가 지역 특성상 개발 및 it기업이 많은 이 단지에 신기하게도 로스팅 바람이 불고 있다. 가산동의 핫플이라 불리우는 인크커피부터 시작해, 그 근방에 로스팅이 기본으로 탑재되어있는 카페만 벌써 3개가 넘어간다. 쉬운일이 아닌데 이게 우연인지 지역의 새로운 바람인지 모르겠다. 최근에 새로 생긴 로스팅 카페가 생겨 다녀왔다. 공사할 때 부터 유심히 보았던 곳인데 정말인지, 젊디 젊은 청년분들이 직접 벽부터 바닥, 천장, 심지어 가구까지 손수 작업하시는 걸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여기는 뭘 해도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음. 심지어 간판도 없고, 허름한 구석에 위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