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을 발견하게된 계기는 우연이 아니었다. 오빠랑 나는 워낙 대식가에다가 월남쌈을 좋아하는데, 항상 먹을 때 마다 월남쌈의 양이 모자랐던 것. '왜 월남쌈은 무한리필집이 없을까?' 라는 생각에 남친몬은 폭풍 검색을 시작했고, 그 결과 찾은 곳이 바로 이곳 남양주 맛집 오드리다. 한 3년 전인가? 처음알게된 곳인데 맛도, 서비스도, 친절함도 늘 한결같은 곳이라 벌써 12번째 오는 것 같다. 거부할 이유가 없는 곳, 남양주 월남쌈 무한리필 맛집 오드리를 소개한다.
오드리 매장입구에서 보통 다들 대기를 한다. 별도로 앱을 통한 미리 예약 및 디지털 웨이팅은 불가하다. 현장에 가서 인원을 말한 뒤 기다려야 하는 시스템. 오드리가 다소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입구 기다리는 벤치에 앉아있는 손님들이 죄다 마스크를 하고 있지 않은데 별도로 주의를 주지 않아서 조금 불편했음.
이 외 주차나 인포의 직원 친절도, 가격 등은 매우 만족스러운 부분.
작년인가, 제작년만 하더라도 여기 월남쌈 야채 또한 직원을 통한 리필이었는데 셀프 코너로 바뀌었다. 단 고기류는 별도로 직원분께 요청해야 함. 소스 또한 리필 프로세스로 바뀌었다. 잘 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워낙 맛있고 월남쌈의 야채는 자주 리필하기 때문에 직원 보다는 손님들이 스스로 원하는 야채를 가져가는것이 편하기 때문.
오드리의 식기는 별도의 바에서 준비되고 있는데 직원분들이 가져가기도, 손님이 알아서 챙기기도 한다. 뭔가 효율적인 루트라 역시 맛집다운 기획이다 싶었음. 다만 코로나 시국을 조심해야 하니 가지러갈 땐 마스크는 필수!
1층은 정말 인산인해다. 늘 테이블이 꽉 차있고 사람이 많은 편. 매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화이트톤이고 바깥쪽 통유리로 보이는 가든전경도 볼만하다. 정말 의아한게 사람이 늘 저렇게 많은데 꼭 2층에는 손님을 앉히지 않는다.. 웨이팅이 12팀이 넘는데 남는 좌석을 열지 않는다니..
화장실이 2층에 있어 가봤는데 그냥 직원들이 콜라를 마시거나 쉬고 있는 경우가 허다해서 좀 의아했음. 단체석인걸까?
오드리는 가족 단위의 손님이 많이 오는 탓인지 아이들도 많이 온다. 때문에 뛰어노는 아이들이 반갑지 않은 손님일 경우 방문에 주의가 필요함. 신혼이 많이 사는 남양주라 그런지 뛰어노는 아이들이 적잖이 많기 때문이다.
너는 언제즈음 뛸 수 있을까..?
이 세 가지의 고기 중 어떤 고기가 더 맛있는지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맛이 환상이다. 별 거 아닌 정~말 기본적인 고기류인데 정말 맛있다. 짜지도, 맵지도,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고 그냥 아주 그냥 다 맛있음.
아, 하나 잊고 놓친 부분이 있는데 월남쌈 야채의 렌틸콩은 무한리필에서 제외다. 야채 바에 가도 발견하기 어렵고, 직원분께 별도 요청해야함.
페이퍼를 적셔줄 물도 예쁜 자기 그릇에 내어오는데 뭔가 전체적인 분위기랑 잘 어울리고, 적당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음,
개인적으로 쌀국수는 내 입맛에 쏘쏘..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월남쌈이 워낙 맛있어서 그런지 쌀국수는 손도 잘 안가고 리필도 곧잘 안한다. 아, 이 쌀국수도 월남쌈과 함께 무한리필이 가능.
바깥으로 나오면 이렇게 별도로 이쁜 가든이 있다. 근처에 오드리 영수증을 가져가면 1천원 할인해주는 맛있는 카페도 있으니 식후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오드리는 확실히 남녀노소를 모두 커버할 수 있고 그 이후 커피 루트까지 확실히 갈 수 있기 때문에 어르신을 모시고 가기에도, 친한 친구와 같이 밥을 먹기에도 더할나위 없이 좋다. 가족단위도 확실하고. 몇 번 지인들을 데리고 갔을 때 늘 엄지척이었음. 다시 말하지만 여기 오드리는 올 수 밖에 없는 이유가 1) 늘 친절함 2) 변함없는 맛 3) 어마무시한 양 4) 주차도 편리 5) 근처 카페 방문도 쉬움.
오드리가 망할 때 까지 나는 꾸준히 방문할 것 같다. 사장님 적일많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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