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이 아닌 이제는 주단위인 막'주'에 가까워지면서 점점 몸이 더 무거워지고, 통증은 심해져서 하루하루가 버거울 때가 많은 것 같아. 아플 때 마다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거나 다른 임산부 분들에게 물어보면 '그게 정상이에요' 라는 아이러니한 답이 나올 때가 대부분이라 엄마는 마음 한 켠으로는 조금 더 마음이 놓이기도 해. 엄마가 아픈게 버피가 태어나기 위한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하니까 다행이더라고. 마지막 주에는 거의 버피의 존재감이 최고로 올라왔을 때야. 평소에도 버피는 엄마아빠 일상에 가장 소중한 존재였지만, 드디어 물건을 하나둘씩 정리하고, 버피의 태동을 느끼니 기분이 엄청 묘했어. 부지런히 주수별 D라인을 엄마가 열심히 찍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쉽지 않았네.. 그래도 막주에는 열심히 찍어본다고 찍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