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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자, 출산 전후 체크리스트 정리

우슬라 2022. 1.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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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만나는 과정도 중요하다. 하지만 임신하고 정말 뼈저리게 느꼈지만 생각보다 출산 전후에 챙겨야할 것들은 훨씬 많다. 특히 지금과 같은 코시국에는 미리미리 챙겨두거나 이동해서 챙겨야할 건들도 많아서 임신 기간 중 챙기지 않으면 놓칠 것들이 많다. 이것저것 주변 지인들의 팁과 산부인과에서 소개해줬던 내용들을 총 망라해서 임신 부부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출산 전후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보았다.

1. 출산 전

  • 출산 전 기간은 보통 35주차~37주차 기준으로 설명
  • 산후도우미 신청 (복지로 및 보건소 정식 사업 명칭 :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 보건소 방문이 쉽지만 요즘은 코시국이라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신청 추천 (보건소 들렸다가 괜히 코로나라도 걸리면..)
    •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는지 + 추가 지급해야 하는 문서가 복잡할 수 있지만 보건소에 한 번 전화하고 등록하면 엄청 쉬움
    • 복지로에 신청할 땐 예정일 40일 전 부터 신청 가능 (하여, 임신 34주차 정도 신청을 추천)
    • 다만, 업체 신청의 경우 미리 예약금을 넣어 신청할 수 있으니 미리 신청할 것
      • why : 괜찮은 산후도우미 선생님의 경우 인기가 많아 빠르게 소진되기 때문에 선약속이 중요
  • 바우처카드(국민행복카드) 만들기
  • 바우처 금액 신청하기
  • 아기 가구 구매 및 정리하기
    • 생각보다 아기 물건과 크기가 크니 가구부터 정리하는 것을 추천
    • 한샘키즈장이 산모들 사이에서는 정리하기 편해서 인기
    • 출산 후 육아 필수템이라고하는 트롤리는 반드시 구매
    • 아기 침대 (반려견 동반 육아라면 필수)
    • 카시트 (산부인과 > 조리원 이동 or 조리원 > 집 으로 이동 시 필수)
  • 아기 물건 정리하기
    • 필수 리스트 정리
      1. 아기 손수건 (밤부베베 약 30-50개)
      2. 천기저귀 (의외로 기저귀 보다 샤워할 때 타월로 많이 쓴다고 함)
      3. 블랭킷
      4. 겉싸개
      5. 속싸개
      6. 스와들
      7. 방수요
      8. 배냇저고리 (3-4개)
      9. 젖병
      10. 젖꼭지 (젖꼭지 한 종류만 사면 안됨! 아기가 뭘 좋아할지 모르니 다양하게 사보고 난 뒤 한 제품으로 구매할 것)
      11. 젖병 건조대
      12. 젖병 소독기
      13. 젖병 세제
      14. 비판텐 연고
      15. 아기 로션
      16. 아기 물티슈
      17. 목욕 욕조 (2개 필요 why. 한 개는 씻김 / 한 개는 헹굼용)
  • 코로나 검사
    • 병원에 문의해서 다니고 있는 병원에서 자가검진키트로 대체하는지,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는지 확인한 뒤 진행
    • 출산 예정 2일 전 보건소에서 진행
      • 지역마다 다르지만 임산부일 경우 줄 안서고 바로 검사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문의 필요
  • 출산가방 챙기기
    • 출산가방 리스트는 블로그에 검색하면 리스트가 따로 있으므로 별도 언급 X

2. 출산 후

  • 입원하고 간호사 선생님이 여쭤보시긴 하겠지만.. 출산 시 아빠가 탯줄 자를거라고 미리 꼭! 말하기
  • 아기 낳고 사진, 영상 촬영 반드시 하고
    • 바로 시어머니, 엄빠에게 전송하고 전화하기. "00이 아기 잘 낳았고, 아기도 건강하고, 지금 ~~하고 있어요."
    • 조리원에 아기 출산 알리기
      • why. 출산일이 정확히 맞지 않으면(너무 이르게 태어나거나 너무 늦게 태어나거나) 조리원 방이 없어서 병원에 더 묵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빠르게 알리는 것이 좋다고 함
    • 산후도우미 업체에 출산 알리고 산후도우미 분 언제부터 올지 날짜 정하기
    • 동사무소에 출생 신고
      • 온라인 신청 가능
      • but, 동네마다 지원하는 물건도 많으니 직접 방문 추천
    • 나라에서 받을 것들 정리
      • 영아수당
      • 양육수당
      • 첫만남 지원금
      • 서울시 출산지원금 (알아봐야 함. 22년도부터 바뀜)
      • 거주하는 '구'내에서 추가로 주는 출산지원금 (알아봐야 함. 22년도부터 바뀜. 우리 동네는 원래 첫째아부터 30만원 지급이었으나 22년 1월부터 세째아부터 30만원 지급으로 바뀜)
    • 출생증명서 병원에서 받기 (병원 원무과/인포에서 주며 동사무소 출생신고를 위해 필요)
    • 아기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
    • 한전에 전기료 감면 신청 : 123
    • 자동차 보험 출산 알리고 특약 가입

3. 조리원에서 엄마 아빠가 각자 준비할 일

1) 아빠의 체크리스트

  • 집 청소
    • 창틀, 주방, 화장실 청소
    • 산후도우미 방문 예정이라면 서로 얼굴 붉힐 일을 방지하기 위해 귀중품은 따로 정리할 것
  • 자동차
    • 자동차 세차 (겉 세차 말고 내부 속 세차 필요) 
    • 아이를 위해 카시트 미리 설치
  • 젖병소독기 on! 젖병 준비하기
  • 침대 가드부터 위치 정확히 확인
  • 아이사랑 사이트에서 어린이집 입소대기 신청
    • 아기 낳기 전 엄마아빠가 미리 집 근처 괜찮은 어린이집 리스트업 해두는 걸 추천
    • 앗.. 그런데 우리 동네는 다 정원 보다 적어서 신청안해도 되겟당..

 

2) 엄마의 체크리스트

  • 각 지역 자치구 마다 다르지만 민간 조리원 비용 지원하는 곳도 있으니 본인이 해당되는지 체크
  • 태아보험한 곳에 전화하기 "저희 아기 이름이랑 주민번호 ~~에요. 태아 등록 해주세요."
  • 산후마사지 신청? (고민)
  • 모유양 확인한 뒤 모유가 적을 경우 아빠에게 말해서 집에 분유 구매해놓을 것
    • 조리원에서 어떤 분유를 먹였는지, 배앓이는 없는지 확인해서 직구할지 국내살지도 확인
  • 조리원에서 영업하는 물건들에 휩쓸리지 말 것

 

👻 출산 전후 체크리스트 추가 팁!

생각보다 신청해야할 것도, 알아봐야할 것도 많다. 이제는 신랑과 신부가 아닌, 한 아이의 엄마와 아빠로서 '니가 챙기기로 했잖아 - 왜 또 까먹었어 - 왜 맨날 나만 챙겨'등의 싸움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 부부는 임신 때 부터 구글캘린더의 일정공유를 활용해 자동으로 해야할 일을 알림으로 오도록 켜두었음. 1월은 아직 출산 직전이라 사실 산부인과나 개인적인 일정이 많지만, 아기 낳은 뒤에는 더욱 정신이 없을 것 같아 미리 익숙해지기 위해 구글캘린더를 활용하는 중.

 

👍 구글 캘린더를 출산 전후에 함께 사용하면 좋은 점
- 일정공유 기능을 통해 개인일정 뿐만 아니라 서로의 일정 공유를 바로바로 가능
- 일정이 수정될 경우 알림이 바로바로 감
- 구글 캘린더의 경우 iOS지원도 깔끔한 편
- 안드의 경우 별도 위젯도 잘 되어 있음
- 사진, 메모, 시간 설정, 카테고리 설정 등 심플하게 있을 기능들은 다 있음
- 내 캘린더에서 '신규 공유일정' 생성 시 내 일정과 겹치지 않아서 분류가 편함
- 이상한 부부, 육아 앱 다운받아서 이도저도 아닌 버그에 허덕이는 것 보다 믿고 쓰는 구글, 망할 일 없는 구글 회사꺼 쓰는게 속편함..

다만.. 우리 부부 둘 다 스타트업 출신, Tool 사용에 대한 예민함이 적은 편이라 다소 몇몇 분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음. 그런데 어차피 검색해보면 사용방법 등 너무 잘 나와있어서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순산하시고, 행복한 부부생활 보내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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