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은 도대체가 왤케 점심 먹기 힘들 정도로
물가가 비싼건지 이해를 못하겠으면서도
동시에 그 만큼 인슷하 분위기도 오져버리고
맛도 있어버리니 항상 돈 팡팡 쓰고
만족하면서 나오는 것 같음.
생각해보니 여기 땅값 생각하면
이 동네 식당 사장님덜 가격 정하는게
쉽진 않으실 것 같긴하당..
서울숲, 성수 맛집 사장님덜!
힘내새오!
이름은 성수카츠지만,
위치는 서울숲에 있음.
메뉴 비주얼부터 보면 알겠디만,
세상 맛있는 일식 돈카츠 전문점이고
갔다와서 알았는데 저 그릇이 어마무시하다고?
무려;; 에르메스 그릇;;
깨지면 돈카츠 값이고 나발이고
나 바로 쿠팡상하차 투잡 달려야댐;;
가게 분위기는 심플합디다.
약간쓰 오늘의집 나오는 30대 남성이 꾸민
모던한 집 분위기 늒임.
코시국 치고는 테이블이 붙어있어서 좀 놀랐지만
그거 빼곤 분위기도, 깔끔함도 여러모로 좋았음.
가격대는 보시는 바와 같음.
아마 나는 로스카츠 정식인가..
히레카츠정식인가 먹었던 것 같음.
히레카츠같다.
그리고 메뉴 옆에 붙어있는 설명 문구.
이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이렇게 소스 트레이부터 주심.
오른쪽 흰가루가 아마 히말라야 솔트 같음.
좌측에 트러플 오일, 수제소스, 반찬.
돈카츠가 맛있는 건 맞았지만,
소스가 막 엄 - 청 특이하거나 진귀하거나
뭐 이런 느낌은 잘 몰랐음.
그냥 돈카츠 자체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그래서 딱히 소스에 크게 반하거나 그런게 없었던 것 같음.
물잔도 이뿌당.
인슷하 갬성 오져벌임.
아참,
소스가 나올 때 밥도 나오는데
양이 갱 - 장히 적었음.
남친몬이랑 왔으면
학을 떼고 역정을 냈을지도 몰룸..ㅎ
이런 일식 갬성 시러하시는 분들은
비추천!
근디 나는 어차피 돈카츠 먹으러오면
밥 머그러 오는게 아니라 카츠 머그러 오는 1인이라
딱히 신경 안쓰여땨.
밥은.. 리필이..
되는지는 모루게씀.
장국 이즈 소소.
쏘쏘했음.
같이온 팀원이 시킨 안심이었던 것 가틈.
내꺼보다 이게 더 맛있었당.
아, 그리고 여기.
뭔가 카츠의 튀김가루가 얇고
고기의 육질이 담백해서
더욱 고급스럽게 느껴졌던 것 같음.
일반적으로 먹는 돈까스랑은 다름.
튀김가루가 얇아서 부담이 음슴.
가까이서 봐도 그렇쟈.
튀김옷이 얇고 고기 육질이 더 두껍고
육즙도 가득해서 맛이 있을 수 밖에 없음.
메뉴의 값어치는 한다는 뜻.
이렇게 직딩 점심을 한 끼니 잘 이겨내따.
직장인의 점심 치고는 꽤나 비싼 값이었지만,
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플렉스 해줘야지.
그래야 이직 뽐뿌를 줄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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