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건 먹지요

서울숲 근처 돈카츠 전문, ㅋㅊㅅㅅ (카츠성수)

우슬라 2021. 11.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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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은 도대체가 왤케 점심 먹기 힘들 정도로

물가가 비싼건지 이해를 못하겠으면서도

동시에 그 만큼 인슷하 분위기도 오져버리고

맛도 있어버리니 항상 돈 팡팡 쓰고

만족하면서 나오는 것 같음.

 

생각해보니 여기 땅값 생각하면

이 동네 식당 사장님덜 가격 정하는게

쉽진 않으실 것 같긴하당..

 

서울숲, 성수 맛집 사장님덜!

힘내새오!


 

 

이름은 성수카츠지만,

위치는 서울숲에 있음.

 

메뉴 비주얼부터 보면 알겠디만,

세상 맛있는 일식 돈카츠 전문점이고

갔다와서 알았는데 저 그릇이 어마무시하다고?

 

무려;; 에르메스 그릇;;

깨지면 돈카츠 값이고 나발이고

나 바로 쿠팡상하차 투잡 달려야댐;;

 

 

 

성수카츠 전경
오픈형 주방의 성수카츠

가게 분위기는 심플합디다.

약간쓰 오늘의집 나오는 30대 남성이 꾸민

모던한 집 분위기 늒임.

 

코시국 치고는 테이블이 붙어있어서 좀 놀랐지만

그거 빼곤 분위기도, 깔끔함도 여러모로 좋았음.

 

 

 

성수카츠 메뉴판

가격대는 보시는 바와 같음.

아마 나는 로스카츠 정식인가..

히레카츠정식인가 먹었던 것 같음.

 

히레카츠같다.

그리고 메뉴 옆에 붙어있는 설명 문구.

 

이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이렇게 소스 트레이부터 주심.

오른쪽 흰가루가 아마 히말라야 솔트 같음.

좌측에 트러플 오일, 수제소스, 반찬.

 

돈카츠가 맛있는 건 맞았지만,

소스가 막 엄 - 청 특이하거나 진귀하거나

뭐 이런 느낌은 잘 몰랐음.

 

그냥 돈카츠 자체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그래서 딱히 소스에 크게 반하거나 그런게 없었던 것 같음.

 

 

 

물잔도 이뿌당.

인슷하 갬성 오져벌임.

 

 

 

아참,

소스가 나올 때 밥도 나오는데

양이 갱 - 장히 적었음.

 

남친몬이랑 왔으면

학을 떼고 역정을 냈을지도 몰룸..ㅎ

 

이런 일식 갬성 시러하시는 분들은

비추천!

 

근디 나는 어차피 돈카츠 먹으러오면

밥 머그러 오는게 아니라 카츠 머그러 오는 1인이라

딱히 신경 안쓰여땨.

 

밥은.. 리필이..

되는지는 모루게씀.

 

 

 

장국 이즈 소소.

쏘쏘했음.

 

 

 

같이온 팀원이 시킨 안심이었던 것 가틈.

내꺼보다 이게 더 맛있었당.

아, 그리고 여기.

뭔가 카츠의 튀김가루가 얇고

고기의 육질이 담백해서

더욱 고급스럽게 느껴졌던 것 같음.

 

일반적으로 먹는 돈까스랑은 다름.

튀김가루가 얇아서 부담이 음슴.

 

 

 

가까이서 봐도 그렇쟈.

튀김옷이 얇고 고기 육질이 더 두껍고

육즙도 가득해서 맛이 있을 수 밖에 없음.

 

메뉴의 값어치는 한다는 뜻.

 

 

 

이렇게 직딩 점심을 한 끼니 잘 이겨내따.

직장인의 점심 치고는 꽤나 비싼 값이었지만,

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플렉스 해줘야지.

 

그래야 이직 뽐뿌를 줄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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