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호갱될 수 없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성수 팝업스토어 모음 (논픽션, 넥슨 크레이지아케이드)

우슬라 2023. 6. 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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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가 떠오르는 핫플이 된지도 어언 몇년이 흐른 것 같아요. 잠시의 유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절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브랜드와, 인플루언서가 올리는 콘텐츠들만 하더라도 인스타그램에 성수는 늘 꽉 찬 해시태그 같으니까요.

 

6월의 찬란한 여름날에도 성수의 팝업스토어는 문정성시를 이룹니다. 그 작은 골목 하나하나에 정말 다양한 브랜드들이 즐비하게 깔려있었어요. 그것도 무료로! 심지어 현장에서 바로 예약하고 들어갈 수도 있었던 곳들도 많아서 블로그에도 기록을 남겨봅니다.

 

성수에 갈만한 무료 팝업스토어 정보와 함께 브랜드, 그리고 팝업스토어에서 얻었던 잇템들도 같이 나눠요.

 

 

 

 


1. 논픽션

첫번째로 다녀왔던 팝업스토어는 논픽션이에요. 워낙 유명한 브랜드라 말모말모! god 윤계상의 와이프분이 운영하시는 향수 브랜드인데 이미 인지도도 굉장히 높고, 베스트셀러 제품들도 왠만한 명품 향 뺨을 후려칠 정도로 좋아서 헤비팬들이 많으시죠.

 

팝업스토어 방문전에는 반드시 예약이 필요한데, 굳이 미리 하고 오지 않고 현장에서 안내를 받아서 현장에서 바로 QR코드를 활용해 안내를 받고 입장하셔도 됩니다. 저도 그렇게 지인들과 함께 들어갔어요.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와 맞게 팝업스토어 내부도 참 이쁘게 꾸며놨어요. 특히 지인들과 이쁘게 사진놀이 하기 좋도록 포토존도 논픽션 특유의 그 엘레강스한 느낌이 가득한 배경으로 잘 꾸며놨어요.

 

 

 

중간중간에 논픽션 오브제도 살짝콩 놓여있는게 참 센스있다 싶었습니다.

단순히 포토존만 있는건 아니고 대표 브랜드, 그리고 신규 아이템의 향도 느껴보고 설명도 들어볼 수 있도록 준비해두었어요. 훈훈한 남성직원분들 위주로 세팅해두셨던데 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여자 손님들이 그렇게 많았어요.

 

 

 

왠만하면 팝업스토어에서 물건을 잘 사지 않는 저인데 논픽션의 네롤리는 너무너무 향이 좋아서 바로 현장에서 구매했어요. 별도로 샘플 향수도 주고 캔버스백도 무조건 제공이라고해서 바로 질러버렸습죠.

 

향에 대한 설명도 엽서에 담아 주는데 와, 설명이 무색할 정도로 실향이 미쳤어요. 태어나서 맡아본 향수들 중에 최고. 갤러리아 1층의 그런 부내만나는 향기와는 다른 그런 유니크함, 그리고 계속 맡고 싶은 욕망이 끓어오르는 향기였어요.

 

 

 

같이갔던 지인분은 핸드워시와 바디워시까지 구매 완료!

논픽션 브랜드 평생 잘 되었음 좋겠어요. 논픽션 네롤리, 완전 팝업스토어 가고나서 인생향수로 등극했습니다.

 

 

 

2. 넥슨 크레이지 아케이드 x 빅웨이브 (at the 디플랫)

검색해보고 작정하고 갔던 곳은 아니고 지나가는 길에 눈에익은 캐릭터가 돋보여 다녀온 곳이에요. 성수 빅웨이브와 콜라보한 넥슨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팝업스토어입니다.

 

무슨 행사지? 하고 가까이 갔다가 겨우겨우 알아냈어요. 제가 알던 크아 캐릭터들을 살짝 B급 감성으로 표현해 새롭게 접근했더라고요.

 

 

 

입구에서 담당하시는 분의 안내를 받으면(다소 불친절해서 사실 이 때 부터 기대가 없긴 했음) 맨 윗층인 4층부터 안내를 받습니다. 완전 뜨거운 여름이라 그런지 4층 올라가자마자 '헉' 소리가 절로 났어요.. 이 날 더위 먹을 정도로 엄청 더운 날에다가 옥상엔 그늘도 딱히 없이 땡볕이라 왜 이런 날씨에 이런 구성을 한걸까 몹시 궁금했습니다.

 

사진 찍기에도 힘들었던 순간들..

 

 

 

날 좋은 날 오픈했던 옥상이라면 좋았을텐데 그게 아니라 이건 진짜 미스였다 싶었어요. 사진도 급하게 후다다닥 찍고 인증 도장 바로 찍고 언능 이동했어요.

 

 

 

여기 팝업스토어는 '여권'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통해 방문자들에게 재밌는 경험을 줍니다. 마치 어렸을 때 했던 보물찾기를 하듯이 지정된 층에 가서 도장을 찍고 오는 프로세스죠. 미션이 끝나면 스티커백을 증정한다는 소리에 열심히 하고 왔어요.

 

모든 층의 도장을 다 받은 순간!

 

 

 

'여기 도장 다 받았어요!'

하며 스티커백을 요청드렸는데 그 (불친절 하셨던) 1층 남자 직원분이, 그런 건 없다며 사진을 찍으시거나 처음에 주셨던 스티커 1장만 주실 수 있다고..

 

팝업스토어의 목적이 좋은 브랜드 경험을 하기 위함인데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 팝업스토어는 다소 아쉬움이 컸네요 T_T.. 옥상에서 게임도 열심히하고 굿즈도 사고 즐거웠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기분이 상해서 조르르 나와버렸어요.

 

나중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면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정확한 지침과, 전달되지 않는 굿즈에 대해서는 사전 안내가 꼭 필요하겠다 싶었죠.

 

 

 

플러스, 생각보다 넥슨 크레이지 아케이드 팝업스토어의 굿즈가 가격대가 상당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퀄리티가 나쁜건 아니지만 기존 성수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모든 굿즈들의 가격대보다 조금 up된 느낌이라 아직도 크아가 그렇게 유행인가 싶었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상기 정보 참고하셔서 온라인샵을 확인해보세요. 

 

 

 

마치며 : 팝업스토어는 확실히 핫하다.

성수는 정말 팝업스토어의 성지라고 할만큼 골목만 지나면 나오는게 팝업스토어였어요. 그 만큼 수많은 브랜드들이 성과를 보고 있고 고객과의 직접대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겠죠. 저도 이번에 논픽션에 가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직접 구매까지 이뤄진 것만 보더라도 그런 것 같고요. 사실 블로그에 기록은 많이 못했지만 매일매일 산책하며 다양한 브랜드들을 경험해보고 있답니다.

 

특히 이번에 다녀온 두 곳은 경험에 대한 긍정과 부정이 극과 극이었기에 조금 더 다양하게 느껴진 것 같네요.

앞으로도 성수, 대성했으면 좋겠네요. (논픽션도 화이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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