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호갱될 수 없음

강남 근처 단독 웨딩홀 토브헤세드 12월 결혼식 후기

우슬라 2021. 12. 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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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토브헤세드에서

좋은 점을 닳고 닳게 말해서

지금 이걸 쓰는게 의미가 있나 싶은

토브헤세드 12월 겨울 결혼식 후기당.

 

아쉬운 점은 토브헤세드의 플라워데코 제휴 업체였던

닉스플로스 빼고는 모든게 맘에 들어땨릐

 

포스팅에 들어간 사진은 전문업체 사진들 보다는

되도록 지인들의 생짜 리얼 보정없는 사진들 위주로

완전 현실감있는 콘텐츠로 구성해땽.

 

즉, 꾸밈 1도 없는 현장의 리얼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썼고

그래서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는 건,

현장에서의 이쁨을 1/100도 담지 못했으니 꼭 참고하시길!


토브헤세드 12월 예식 이미지

예식이 시작 되기 전에 팅구들이 찍어준 전경 사진!

우리 스튜디오 사진은 저렇게 베젤에 놓인 상태로 보여지는데,

베젤은 토브헤세드에서 준비해쥬심.

 

왠만한 사이즈는 다 버틸만한 베젤이었고,

우리가 저 사진을 선택한 이유는,

너무 인위적인 웨딩사진은 이미 현장에서 질리도록 볼테니

가장 '우리'스러운 사진을 하고 싶었고,

그 선택은 괜찮았던 것 같당.

 

다들 너무 사이좋은 신랑신부라고 칭찬을 마니해쥬심, 헷

 

 

 

그리고 이 전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포토월존!

50장의 사진을 엄별하느라 힘두러따ㅠㅜ..

 

우린 진짜 보여주고 싶은 사진들이 많았눈데,

그래서 토브헤세드의 이 포토월은 참 값졌땅.

 

열댓장의 스튜디오 인위적인 사진만

앨범에 주구장창 놓고싶지 않았고,

이렇게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하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

 

참고로 사진은 집에 있는 캐논 포토 프린터로 뽑았고

사이즈는 5*7를 말씀해주셔서 맞춰서 갖고 옴.

 

첨엔 좀 크지 않았나 걱정했는데

전시된거 보니까 어르신들 입장에선 큼직하고 조트라.

 

 

 

결혼식 식전 영상

임신하고 재택하면서 틈틈히 열심히 만들었던

나의 결혼식 식전 영상으로 우선 분위기 좀 후끈하게 태워주고,

 

 

 

토브헤세드 신랑입장

그렇게 오빠가 차에서도 연습하고

우리가 그렇게 고대했던 신랑입장 타임!

 

토브헤세드의 환상적인 이 입장 때문에

내가 선택한거였는데 울 오빠 엄청나게 잘 소화해따.

 

 

 

진짜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토브헤세드 오기 전에

진짜 신랑입장 영상 한 100개는 넘게 봤는데

우리 오빠 보다 잘 한 신랑 못봐따!!!!!!!!!!!!!

 

너너언언어너너어넝너너너무 잘해따 진짜!

현장에서 나는 못듣고 신부 입장 문 뒤에 서있었는데

환호성 난리였고 ㅋㅋㅋ

ㅋㅋㅋㅋ 다들 깔깔대고 너무 신랑 멋있다고 난리였음!!!!!!

 

세상 사람들!!!!!!1

이거보세여!!!!!!!! 이게 내 남자라구여!!!!!

 

 

 

그리고 내가 토브헤세드를 선택하고

토브헤세드에 반하게 된 신부입장!

 

 

 

아 영상에는 못나왔는데

현장에서는 내가 등장하기 전에 노래가 띵또로똥 하고 나왔다가

조명이 갑자기 가운데에 딱 맞춰지고

그 순간에 문이 열림!

 

신부가 어디서 입장하는지 사전에 이야기를 안해주기 때문에,

그리고 보통 신부대기실에서 나타날거라 상상해서 저 계단 위를 보는데

반전으로 챠란 하고 나타나면 현장에서 '우와 -' 소리가 절로 나옴.

 

어떤 신부님 부모님은ㅋㅋㅋㅋ 신부가 너무 이뻐서

엉덩이를 들썩들썩 하실 때도 있으셔따 -

 

나는 이거 진짜 스탭들이 준비하면서 정말 프로라고 느꼈던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결혼식에서 촬영해주시는 기사님들이랑 영상감독님이

식 시작 하기 전에 여기 문 여는 거 한 번 보여줄 수 있냐고 여쭤보니까

스탭분이 진짜 단호하게 말씀하심.

 

"뒤에 신부 등장하는 문 열리는건 완전 이벤트라서 식 시작 전에는 절대 열 수 없어요."

 

진짜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이런 이벤트 하나하나 열심히 점검하고

보안 유지하시는 거 보고 오.. 소르미.. 해씀.

 

 

 

나의 수줍게 등장하는 모습, 데헷.

 

 

 

그리고 진짜 무보정인디,

위에서 내려오는 햇살부터 진짜

너무너무너무 이뻐따..

저 햇살이 무대를 가득 채우는데,

사진 찍고, 찍히는 사람들이라면 알겁미당..

 

최고의 사진은 자연광 조명이라눈고..

진짜 현장에서 찍어서 보내준 사진들이

자연광 파티라서 너무 이뻐따ㅠㅜ

 

 

 

인사하는 법도 결혼식 리허설에서

매니저님이 다 설명해주셔가지거 기억이가 나땅.

 

신랑은 구십도로 이뿌게

신부는 약 육십도로 가볍게.

 

그래서 그런가 인사하는 사진들은 우리 다 잘 나옴.

 

 

 

토브헤세드 결혼식 - 혼인서약서

그리고 하객들의 배꼽을 훔쳤던 우리의 귀여운 혼인서약서 ㅋㅋ

ㅋㅋ 혼인서약서도 토브헤세드에서 기본적인 포맷은 주고

우리가 나름대로 꾸며서 해봤는데 반응이 조아ㄸㅏ, 헷.

 

 

 

넘나리 고마웠던 오빠 팅9들의 축가 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오빠의 귀여운 이벤트도 있어서 넘모 조아따 -

 

순서가 좀 우리가 길어서 걱정이 많았눈데,

오빠들 덕분에 길게 안느껴지고 진짜

엄청 귀여운 감초같은 역할이라서 즐거워씀.

 

영상으로 남기고 싶지만,

오빠 두 분에게 혼날 수 도 있으니까 참아야딩.

 

 

 

사랑하는 내 동생 임상무님의 멋진 축사도 한 몫해땅.

뭐 결혼식 하루 종일 울긴했는데 이 때도 울줄은 몰라찌..

다시 보면 그렇게 울 내용도 아니었눈데..ㅎ 왜구래쑤까?

 

피피티인줄 알았눈데

깜짝 몰카 영상도 있어서 놀라부려따..ㅎ

이렇게 보니까 나 진짜 토브헤세드에서

식순 진짜 충실하게 열띠미 잘 해땨, 헷.

 

 

 

마지막 퇴장하는 순간까지

세상 완벽크완벼크 해땨릐..

 

아 현장에서의 플라워데코가 이쁜건 여러분 기분탓입니당.

지금 위 사진에서 보는게 바로 토브헤세드의 기본 조화고,

협력업체인 닉플로스는 그냥 테이블 위 데코 정도가 전부여뜸..

 

더보기

닉플로스는 별도 포스팅에서 다시 다루긴 할텐데..

진짜 별로여따..... 대관료의 거의 대부분이 플라워 데코였는데

꽃 사용량도 낭낭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워낙 토브헤세드 웨딩홀이 이뻐서 그런가..?

꾸민티도 그렇게 많이 안나고 가장 충격적인건;;;

나 웨딩 끝나면 내 꽃은 랩핑으로 40개 준다고했는데

웨딩 끝난 후 꽃을 다 쓰지도 않고 일부만 쓰거나

내가 쓰지도 않은 꽃을 랩핑해서 돌리고,

(나는 화이트&그린만 써서 피치나 옐로 컬러 꽃은 없었는데,

 이상한 꽃이 엄청 섞여있었음;;)

내가 쓰다 남은 꽃에 다른 색의 꽃 조금 섞어서

다음 타임에 그대로 재활용하는거 보고 너무 놀람;;

다음 타임의 신부님은 이 사실을 알까 싶어따.......

 

사전 미팅 시간 조율하는 것도 너무 기분 나빴고,

연락 두절에다가 꽃 구성 사진도 안보내주고..

보내줘서 받아보니 화질 구린 사진에 분간도 안되고..

거의 내가 매달리다시피 컴케이션해서 겨우겨우 대화되고.

현장에서 담당자분께서 사과하시긴 했는데,

지금 다시 꽃 모양을 보니 내가 원하는 구성도 조금 부족했고,

꽃 재활용에.. 죄송하다는 의미로 계단에 안개꽃 조금 꽂으셨는데

그냥 저 정도로 티 안나게 꽂으실거면 하덜 마시지라는 생각도 들고..

 

다시 봐도 약 250만원 규모의 플라워데코가 맞는지

매우 의심되고.... 결혼식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이어따..

(진짜 이 업체랑 하기 싫어서 다른 업체로 바꿀 수 있는지 계약서 약관까지 뒤져볼 정도였음)

 

기분 좋은 날이니 되도록 화 안내고 잘 넘어가려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참.. 아쉬움이 많은 협력업체여따..

 

 

 

1부 모든 순서가 끝나고

원판 사진도 찍고 신랑신부와 친구들 이벤트도 잘 마무리해땨.

 

나 이 날 부케 잘 던져서

진짜 사람들한테 칭찬도 마니 받아씀.

 

 

 

그리고 시작된 2부.

2부는 좀 개인적인 순서가 많아서

포스팅에는 패스!

 

옷만 살짝 갈아입었눈데,

저 옷 인사하면서 다니기 편하기도 하고

임산부 신부 컨셉이랑 잘 어울린다고해서

칭찬 마니 받음ㅋ_ㅋ

 

 

 

토브헤세드 신부대기실에서 바라본 모습!

 

다시 한 번 결혼한다면

무족권 토브헤세드에서 결혼할꼬당.

 

자연광, 채광, 신랑/신부 입장,

스탭들의 프로의식과 담당 매니저님의 케어,

하우스웨딩홀의 이쁜 정도 까지.

 

오는 손님들 마다 하시는 말씀이,

 

 

"서울에서 어떻게 이렇게 이쁜 홀을 구했냐"

"웨딩홀이 아니라 이쁜 카페 같다"

"숲속에서 결혼하는 느낌이다"

 

 

심지어 여기서 결혼하고 싶다고 하신 분들도 있었음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 준비하면서 앞서 말했듯이

스드메 보다 결혼식장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했던터라

진짜 진짜 결혼 준비 부터 마지막날까지 너무 조아따..

 

하우스웨딩홀,

서울에소 진짜 갠찮은 곳 찾으신다면,

토브헤세드 강추함미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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