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월급 구멍

거의 춘천의 유일무이한 반려견 동반 식당, 남이섬 아띠 춘천 닭갈비집

우슬라 2021. 12.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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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9 - [사랑스러운 월급 구멍] - 사장님 친절함 갑, 춘천 반려견 동반 펜션 펫 아일랜드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춘천이 바로 우리 신혼여행의 첫 시작이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춘천인디 춘천의 시그니처인

춘천 닭갈비는 꼭 한 번 먹어야 될 것 같아서릐

바로 검색해보아땨릐.

 

우선 우리는 대형견 팅9가 있으니

춘천의 대형견 동반 식당이 필요했는데

의외로 반려견 동반 식당은 많지만

대형견 동반 식당은 없어서 놀라땨..

 

우리가 찾았던 곳 중 유일했던

그러니까 대형견 동반이 춘천에서 유일했던

닭갈비집이 있었으니 바로 남이섬 아띠 춘천 닭갈비집.

 

 

 

남이섬 아띠 춘천 닭갈비집 외관

남이섬 아띠 춘천 닭갈비집은 조금 특이하게 생김.

실내 내부가 있고 외부 테라스쪽에 매장이 2개로 나뉘어져 있음.

그 2개로 나뉘어진 테라스존 중 한 곳이 바로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존.

 

 

 

남이섬 아띠 춘천 닭갈비 반려견 동반존

댕댕이를 끌고 가니 사장님이 익숙하다는듯이

"이쪽으로 앉으시면 됩니다"

하셔서 요기루다가 앉아벌임.

 

매장은 생각보다 넓었고,

테이블 마다 일정한 거리가 있어서 댕댕이 데리고 오기 좋겠다 싶었음.

 

특히 비반려견인들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편하다 느꼈음.

그래도, 여기는 반려견 위주 식당이 아니기 때문에

밥 먹을 때도 줄은 꼭! 붙잡고 있는건 당빠.

 

 

 

남이섬 아띠 춘천 닭갈비 메뉴판 / 가격대

춘천닭갈비는 기본 2인분 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1인분에 1.3만원

간장닭갈비도 있었는데 그래도 우리 춘천왔는데! 춘천닭갈비를 머거야딩.

 

오빠는 막국수가 먹고 싶었다며

막국수를 무려 곱배기로 머거따.

난 감자전을 먹고 싶었는데

다른 후기 보니까 감자전 보다는 막국수를 먹으라는 후기가 더 많아서

바로 그냥 감자전 포기하고 막국수에 오케이 함.

 

 

 

칼칼한 맛을 잡아주는 동치미는 쏘쏘.

깔끔한 무절임은 맛있었당.

 

건강한 단무지 먹는 느낌!

 

 

 

사장님의 손맛이 느껴지는 묵은지와

양배추절임도 맛있었음.

 

이따 뒤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진짜 닭갈비 양이 너무 많아서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저 밑반찬도 몇 번이나 리필했는지 알 수가 음슴.

 

아, 상추도 있고 야채도 엄청 다양한디

다 무한리필 쌉가능이고 셀프당.

내부 매장?에 들어가서 달라고하면 주심.

 

 

 

강건이랑 덕춘이는 테이블 밑에서 얌전히 이쏘따.

얼마나 기요미에다가 조용했는지 너무 고마와따.

오빠 운전하느라 피곤했을텐데,

오빠 더 안피곤하게 해줘서 고마워써.

 

 

 

아, 그리고 한 겨울에 가도 한 여름에 가도 괜찮을 것 같은게

진짜 매장이 엄청 완벽하게 밀봉? 되어있고

히터가 엄청 빵빵해서 따숩하게 밥 먹을 수 있었다.

 

뭐, 어차피 닭갈비 자체에서 나오는 열 덕분에도

방이 무척 후끈하긴 했음!

 

 

 

춘천 닭갈비 아띠의 막국수

막국수가 먼저 나왔는데 진짜 양이 ㅋㅋㅋ

ㅋㅋㅋ 너무 많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곱배기인건 맞는데.. 와씨..

 

오빠랑 나랑 예상한 건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기 때문에

(여기는 마감이 엄청 빠름.. 오후 19시면 여기 매장들은 거의 다 닫음)

마지막 남은 재료들을 다 퍼부어주신게 아닐까 싶었음.

 

그 정도로 저건 도저히.. 혼자 먹을 양이 아니었음.

덕분에 오빠는 엄청 조아해찌.

 

 

 

남이섬 아띠 춘천 닭갈비의 메인메뉴인 춘천닭갈비

모짜렐라를 더 추가한 우리의 닭갈비가 나왔는데

맙소사, 이게 2인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양이 많았음.

 

딱 보자마자 ㅋㅋㅋ 오빠랑 나랑

이건 진짜 사장님이 남은 거 우리 다 퍼주신거라고

엄청 동의하면서 맛잇게 머금.

 

 

 

윤기 쟈르르한 거 보소.

먹으면서 느낀건데 진짜 닭고기도 엄청 낭낭하게 주셔서

야채 보다 닭고기가 많은 그런 춘천 닭갈비의 정을 느낄 수 있어서 조아따.

 

맵기나 달달함의 정도는 내 입맛에 딱 맞을 정도였음.

뭐 원래 이거 매운맛에 먹기 보다는 닭갈비 소스 맛으로 먹는게 마즈니!

 

 

 

밥볶음 못참지!

배가 너무 불러서 1인분만 시켰는데

보자마자 아.. 1인분만 시키길 잘해따 생각함 ㅎ

 

 

 

멀리서 보니 양 더 많아 보이디..?

심지어 고기랑 떡도 좀 남긴 상태.

 

하지만 우린 나올 때 다 먹고 나옴!

 

 

 

미안해..

너희 줄건 없어...

우리가 다 먹어버릴 때 까지 기다려줄랭?

 

 

 

볶음밥과 춘천 닭갈비까지 깔끔하게 먹고 나옴!

손님이 우리뿐이었던 까닭이었을까?

엄청 편하게 잘 먹을 수 있었고,

사장님도 뭐 반려견을 싫어하거나 불친절하거나 이런 건 1도 없었고

그냥 돈이 아깝지 않은 그런 맛이었땅.

 

보통 반려견 동반 식당이 옵션인 가게들은

맛이 없거나 불친절하거나 시스템이 별로거나 그런 문제점이 한 두개는 있을 법한디,

여기는 주차도 편했고 맛도 좋고 사장님도 쏘쏘하고 위치나 뭐나 뭐 하나 빠짐이 없었기에 만족스러워따.

 

막, 엄 - 청 맛있는 맛집의 클라스는 아니었지만

춘천에서 찾기 힘든 반려견 동반 아니 대형견 동반 닭갈비 집이다보니 감사히 잘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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