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월급 구멍

양도 많고 맛도 좋았던 양양 반려견 동반 식당, 편백찜 소풍

우슬라 2022. 1.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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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은 오빠랑 데이트 겸 드라이브 코스로

8년의 연애기간 동안에도 정말 자주 왔던 곳.

 

양양 반려견 동반 식당을 검색할 때 마다

늘 소풍을 확인했었는데

가는길이 잘 안맞아서 늘 못갔던 곳이어씀.

 

꾸준히 사람들의 후기가 올라오고

편백찜도 이 날 은근히 땡기는 날이라서 갔다와따.

그런데..

생각 보다 사람들의 후기 중에 잘못된 부분,

그리고 사장님의 기우가 좀 있는 것 같아서 기록으로 냄김.

 

한 줄 요약하면..

사람들 후기에 "편백찜 양이 너무 적어요"라는 부분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던데;;?

갔다와서 느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사장님이 편백찜 자체를 반려견과 같이 먹을 수 있게

간을 하지 않다보니 사람과 강아지가 같이 먹고..

또 반려견주 입장에서는 자꾸 강아지에게 많이 먹이니

당.연.히!

양이 적게 느껴질 수 밖에 없겠더라..

왜 본인들이 강아지한테 먹을거 다 주고

양이 적은 것 같다고 판단하는지 아쉬워씀..

 

그런데 우리는 사람 먹는 식탁 위의 음식은

절대 강아지에게 안주는 견주들이라

완 - 전 배부르게 많이 먹고 와땅..

 

양도 많고,

맛도 조코,

아무튼 이래저래 조아떤 양양 반려견 동반 식당, 소풍입니당.

 

 

 

양양 반려견 동반 편백찜, 소풍의 주차장

서울만 나가면 주차장은 정말

어딜가나 낭낭하구나..

양양은 나중에 운전 연습하러 꼭 와야지!

주차 정말 너무 조아땨, 짱 넓음!

 

 

 

양양 소풍 입구

매장 입구는 요로코롬 생겨따.

워낙 식당이 크고 앞에 놀이터가 크게 있어서

입구 찾기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음.

 

그런데 좀..

대형견 키우는 1인으로서 기분 나쁜 부분이 있어서

사실 이 때 그냥 집에 갈까 고민했음.

 

 

 

사장님이 소형견을 더 사랑하시는 맘은 알겟눈데,

모랄까.. 대형견은 또 소형견을 괴롭히는 범죄견으로 인식하는 듯한

그런 문패가 있어서 우리는 또 환영받기 어렵구나 싶었음.

 

그런데 사장님은 실제로 만나뵙게 되니 그런 건 없었고,

우리에게도 따뜻한 인사도 해주시고 조아따..

하지만 저 문패.. 맘에 상처로 남긴 했음.....

실제로 대형견 보다는 지랄하는 소형견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더 빈번하다는걸,

반려견 문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아는건데..

 

 

 

소풍의 운동장

운동장은 굉 - 장히 넓어따.

거의 우리가 반려견 동반 식당에 온 것인지,

반려견 놀이터 / 운동장에 온건지 헷깔릴 정도.

 

공기도 무척 좋았음.

여기 위치 나중에 지도보면 놀라겟디만,

정말 엄청 넓고 외진 곳에 있어서.

 

 

 

춘천에서 양양까지 운전하느라 고생한 남친몬,

그리고 덕추니까지 탁 트인 곳을 걸어다니니 행복해보였음.

물논, 우리 강거니랑 나도 행보캐따.

 

이렇게나 식당이 넓다고?

하면서 놀라면서 걸어댕김.

 

잔디는 보시다시피 인조 잔디는 아니고,

일반 잔디인데 관리는 조금.. 안되어있긴했음.

블로그 후기 중에 유일하게 맞는 건

잔디에 대한 후기.

 

 

 

애견 수제간식도 같이 판매하고 계셨는데,

사실 우리는 우리가 편하게 밥 먹으러 온 목적이 더 커서

애견 수제간식은 따로 구매하지 않았심댱.

 

 

 

소풍의 입구.

식당 비주얼도 엄청 분위기 조아보여따.

 

실내를 들어가니 더 조아씀.

 

 

 

소풍 매장 내부

소풍 매장 내부는 멋스러운 나무로 꾸며져 있었고,

사장님이 바닥부터 벽까지 엄청 깨끗하게 관리하심.

 

참고로 소풍 메뉴는 3개고

냉소바는 7천원,

부타동은 8천원,

편백찜은 소사이즈 2만원 / 대사이즈 4만원.

 

사장님이 자꾸 우리는 대형견 손님이라고

대사이즈 시키라고 했는데, 딱히 배가 많이 고프지도 않고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소사이즈 시켰는데 ㅋㅋㅋ

ㅋㅋㅋ 잘 한 선택이었음!

우리는 개 안주고 우리 둘 만 먹을거라서

편백짐 소 사이즈 하나, 부타동 하나만 시켰는데도 배불러따..

 

사장님 거의 강매수준으로 계속 대사이즈 이야기해서

기분니 조금 그랬지만, 그래도 맛있으니 패스!

 

 

 

소주 맥주도 팝니당.

하디만 우린 운전 중이라 패스.

 

 

 

소풍의 장점, 반려견 케어 박스가 따로 있음

이건 소형견 전용 반려견 케어 박스?

뭐라고 해야 하나..

여하튼 밥먹을 때 편하게 옆에 넣어둘 수 있도록

반려견 전용 케이지 ? 같은게 준비되어 있음.

누가 편백찜 전문 컨셉 아니랄까봐 나무 박스도 넘나리 조아보이는 것.

 

 

 

우리가 안내 받은 자리.

편백찜도 준비가 되어이땨 -

아, 편백찜의 경우 방문 전 예약을 해야 함!

이거 찌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가틈.

 

 

 

강건이랑 덕추니는 요로코롬

둘이 나란히 들어가 이써따.

 

대형견 전용 케이지도 있어서,

오, 이거 너무 좋다.. 싶었음.

 

 

 

뷰가 이쁘다고 했눈데,

ㅎ.. 우린 평범했던 뷰여따..

가을이나 봄에는 이뿌겟디..?

 

 

 

다른 테이블 뷰도 궁금해서 봤눈데

워낙 매장이 넓다 보니 테이블 마다 뷰가 조금씩 다름.

 

아무래도 우리는 대형견이 있어서 구석진 자리에 앉다보니

느낌이 조금 다르긴 한 것 가틈.

 

 

 

안에 장작불 타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매장 한 켠에 이렇게 기분 좋은 나무 타는 냄새가 가득한

그런 곳이 있었당 -

 

편백찜 기다리면서 불멍도 하기 조아씀.

사장님 엄청 이것저것 신경 마니 쓰심!

 

 

 

우리가 주문한 편백찜 소 사이즈 등장!

가격 2만원 - 이 정도면 저렴한 편 아닌가..?

안에 있는 닭찌찌랑 고구마는

우리 몫이 아니라 댕댕이 몫이라고 하셨눈데,

우린 그런 거 없어서 ㅎ.. 구냥 우리가 다 머거따.

 

내가 조아하는 단호박이랑 팽이버섯까지!

진짜 내가 조아하는 메뉴 ㄷㅏ 있어서 맘에 드는 조합이어씀.

 

 

 

같이 나온 부타동.

블로그 후기에서 막 짜다 양이 적다

또 이상한 소리 많긴했는데 전혀 -

 

나는 맛있었당 -

간도 적당햇고 고기도 많고

저 짭쪼름한 고추도 맛있었당.

 

 

 

비주얼 만큼이나 맛있던걸로 해두자.

아 다시 보니까 또 먹고 싶넹..

 

 

 

편백찜과 잘 어울리던 명이나물

명이나물도 편백찜과 넘나리 잘 어울리는 맛이었던 것 -

이거 리필 한 3번했던걸로 기억한당.

 

 

 

편백찜이 기분 조은 이유 -

특유의 그 편백나무 향과 함께 먹는

뽀얀 수증기와 함께 먹는 그 건강한 맛!

 

딱 조아따 -

여기 편백찜 박스도 팔던데,

진지하게 하나 살까 고민했음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집에서도 해먹고 싶어서!

 

 

 

소풍 편백찜과 명이나물 한 입

명이나물도 상태가 너무 좋아서

차돌이랑 같이 한 입 먹으면 또 그게 천국이거든여.

 

오히려 조아.

 

 

 

이강건, 장덕춘은 놀이터에서 산책한 게 컸는지

바로 기절해서 조아따 -

강건이가 초반에 좀 징징거려서 짜증났었는데,

가만히 냅두니까 저기 가만히 앉아서

사장님만 열심히 쳐다보더라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다행이어찌, 모람.

 

 

 

아, 그리고 매장 바로 옆에 애견온천이 하나 있는데,

우리가 갔던 날은 넘모 추워서 그런지 평일이라 그런지 운영을 안하고 있었음.

지금은 하는지 모르겠지만..

 

 

 

양양 애견 전용 노천탕 가격

가격은 견주 1인과 반려견 1인에 3만원.

시간 제한도 있는데 2시간이당 (2시간이면 충분하지..)

별도로 셀프 목욕할 수 있는 곳은 요금을 받고 이씀.

근디 여기 펜션도 있는 것 같은데 펜션 이용 고객은 또 노천탕과 셀프목욕이 무료라고.

 

 

 

애견 노천탕 목욕 시설

목욕 시설은 그래도 있을 것 다 있는 것 같음.

보니까 안에 드라이룸도 있었던 것 같은데

오픈을 안해서 자세히 보지는 몬해땨 -

 

 

 

이 외에도 놀만한 거리들이 많아 보여씀

근디 관리가 잘 안되어 있어서 (그도 그럴 것이 워낙 규모가 크다보니..)

어떤 기구들은 끝이 날카롭게 고장나 있고

먼지가 많은 붙은 것들이 많아서 적당히 괜찮아 보이는 곳에서만

산책 위주로 놀고 구래땨 -

 

 

 

오빠가 여기 등대에 넣길래 ㅋㅋ

ㅋㅋ 이뿐 사진 찌그려는건가?

하고 가까이 갔더니,

 

"야, 너 편백찜이나 되어랏!"

 

하길래 같이 빵터짐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양양 여행하는 동안 둘이 나란히 앉은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서

괜찮아 보이는 어질리티에서 오르내리는 연습하면서 사진도 찌거둠.

 

아, 저 꽃목걸이 진짜 잘 써서 너무 조타 -

 

 

 

매장 한 쪽에서 우두커니 지키고 있던 골든리트리버

매장 끝에는 개똥 한덩이와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바깥에서 춥게ㅠㅜ 있어서 조금 걱정이 되긴 해따..

여기 펜션인지.. 복골 온천탕인지 관리자 분이 키우시는걸까..?

오늘 같이 추운 날에는 양양 장난 아닐텐데ㅠㅜ..

오랜만에 보는 마당견인데 심지어 골든리트리버라 더 놀람..

 

덕추니도 같이 놀고싶어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져땨..

 

아가, 다음에 볼 땐 건강한 모습으로 꼭 다시 보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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