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월급 구멍

오션뷰와 반려견 친화적인 루프탑이 예술! 속초 반려견 동반 핫플, 카페 바크

우슬라 2022. 1. 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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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몬과 함께했던 강원도 신혼여행은 다 좋지만,

은근히 대형견 동반 핫플이 없다는게 문제였음.

(반려견 동반 맛집은 생각보다 많은데, 대형견을 받는 곳은 예상했던 것 보단 많진 않았음)

 

그래서 오빠랑 나랑 양양/속초를 다녀온 일정을 보면

거의 다 검색했던 단어들이 '대형견 동반' 위주당..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셨던

수 많은 사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샤감샤.

 

사실 우리가 원래 가려고 했던 매장은

오늘 포스팅하려고 했던 카페 바크가 아니라,

 

 

 

뭐라 읽는거지;;

38디그리? 카페 였음.

 

검색했을 때 내부가 상당히 이뻤고,

인스타 갬성샷 할만한 건들도 많았고,

대형견과 소형견이 분리된 공간도 너무 좋았고,

여하튼 속초에서 보기 드문 반려견 친화 공간인 것 같아서

진짜 기대 많이하고 오빠랑 주차까지하고 딱 입구에 들어갔더니..

 

개인사정으로 급 클로즈..

인스타 확인했을 땐 그런 말 없었는데ㅠㅜ..

 

 

 

잔뜩 긴장하고 내렸던 덕춘이와 강건이

덕춘이 강건이도 무척이나 쉼이 고팠던 때라서

오빠도 나도 멘붕쓰..

 

기다리면 혹시 열지 않으실까 했다가,

오래도록 오픈을 안하실 것 같아서 우선 포기하고

우선 여기 바로 앞이 큰길가라 위험할 것 같아

주차장에 다시 돌아가 검색을 시작해 봄.

 

오빠가 급하게 대형견 동반이 가능한 속초 카페를 발견했는데,

오 사진도 이쁘고 너무 괜찮아 보이자냐?

반려견 위주의 카페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거 평타이상이다 싶어서

오빠랑 협의하고 바로 달려가봄!

 

 

 

대형견 동반 카페 속초 카페 바크

카페 바크는 대형견 환영이라는 문구로 우리를 반겨줘따.

읔, 반가워.. 견종 차별없는 곳 진짜 오랜만이고,

안그래도 며칠 전 파머스키친에게 한 번 데인 다음이라

더욱 기분이 조아떤 순간이어땨-

 

단, 경계/짖음이 심한 강아지는 입장불가라고 명시되어 있어서

더 맘이 놓여땨릐 - 우리도 아직 덜 훈련 받은 강아지는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후기를 보니 옥상에 별도 반려견 위주 공간이 있다고해서

의심의 여지 없이 바로 달려감.

 

아, 주차!

여기 주차 팁이 하나있는데,

근처에 국민은행 건물에 주차장이 있길래 했는데 거기 너모 비쌈.

거의 우리 주차비만 2만원이 넘게 나옴;;

 

근방에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사실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게 알려주셨는데, 까머거땨...

 

방문 전 매장에 전화하셔서

주차 어디에 하면 되는지 꼭 여쭤보고 가세요!

저희 처럼 안 걷겠다고 근방 국민은행 주차장에 주차해블면,

주차비 폭탄 마즘!

 

 

 

매장 입구에 들어오니 반갑게 맞이하는

반려견 전용 훈련 서적 -

 

베스트셀러만 있어서 흠칫했댜.

내가 평소에 진짜 읽어보고 싶었던 반려견 관련 기본 서적이라서

더욱 반가웠음.

 

 

 

매장 1층은 진짜 누가봐도 너무 이쁜 인스타 갬성샷 카페였음.

나 원래 진짜 이런 사진 젬병으로 찍는데 오랜만에 잘 찌거서 기분 조아씀.

그 정도로 사진 대충 찍어도

대충 인스타 갬성샷 오지게 잘 나오는

괜찮은 카페 였음.

 

검색해보니 후기도 얼마 없는거 보니

여기 속초 인근 주민들에게만 입소문 난

그러니까 진짜 리얼루다가 괜찮은 핫플이었던 것!

 

여기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인스타도 있는데

엄청 부지런하게 운영하시고 근황 소식도 볼만하댜 -

 

인스타에서 카페바크 검색하면 나옴.

 

 

 

옥상의 항구샷 -

항구가 가깝지만 여긴 5층 루프탑이라

그렇게 막 비린내가 심하진 않고,

다만 근처에 생선구이 맛집이 많아서 ㅋㅋㅋ

ㅋㅋㅋ 생선구이향이 오지게 난댜릐 -

 

하지만 난 생선구이 애호가라서

코로 생선을 먹는 상상을 하면서 즐거워해찌.

 

 

 

속초 카페 바크 오션뷰

사장님 인스타보니까 여기 완전 노을 맛집이던데,

우리는 날씨도 춥고 간단하게 커피만 마시고 쉬었다 갈거라서

오랜 시간 있진 않았고 밝은 평일 대낮에만 쉼을 얻고 나갔음.

 

 

 

아메리카노 두 잔

아 맞다,

여기 디카페인도 판다!

 

진짜 너무 좋고 반가웠음!

속초 근방에는 스타벅스 이 외 디카페인 음료 파는데가 없어서

혈중 아메리카노 농도가 아주 난리가 났었눈데,

카페 바크는 디카페인 음료도 있어서 넘모 조아땨 -

 

커피 맛은 매우 깔끔쓰.

 

 

 

빛 받은 강건이

딱 봐도 잔디 상태 오지게 좋당.

여기 아무리 봐도 오래된 매장 같지가 않음.

최근에 오픈한 곳인가? 그렇지 않고서야 인조잔디 상태가 이렇게 좋다고?

 

 

 

아, 그리고 여기 옥상 루프탑의 한쪽은 반려견을 풀어놓을 수 있게

아예 막아둔 공간이 따로 있음. 우리는 오프리쉬가 아니라규.

 

오랜만에 덕춘이 강건이 줄 풀어놓고 있으니 넘모 조아하더라 -

우리도 한 숨 돌리고 행복해땨.

 

배변봉투는 따로 비치되어있는 건 없고

(당연한 것이 여긴 카페이지 놀이터나 운동장이 아니니까)

똥 버리는 곳은 저쪽에 쓰레기통이 있으니

여러분 반려견의 배변은 견주가 책임집시당.

 

 

 

이강건은 햇빛 받고 너무 행복해했음ㅋㅋㅋ

ㅋㅋㅋ 원래 저렇게 나랑 멀리 떨어져서 잘 안있는데

저 햇빛에 취한 것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거니도 카페 바크 조아?

 

 

 

오빠도 여기 오션뷰 너무 좋다고 난리여땨 -

나도 난리였음!

 

인스타 갬성 카페답게 ㅋㅋㅋㅋㅋ

ㅋㅋㅋ 불편한 의자와 테이블도 있었음.

 

우린 저기 앉지 않고, 어디 앉았냐면..

 

 

 

루프탑에 평상이 있는데 와씨 진짜 너무 편해따, 저기.

오빠랑 나랑 민망하리 만큼 거의 힐링을 이 카페에서 다 하고 감.

 

특히 우린 이 날 신혼여행이라 평일 낮에 온 까닭으로

손님이 1명도 없었음.. 심지어 카페 바크 상주견도!

 

그래서 뭐 전세낸 것 마냥 완전 편하게 쉬다 와땨..

최근에 이렇게 행복하게 시간을 보낸적이 있나 싶을 정도.

 

 

 

루프탑에 햇빛이 이쁘게 쏟아지는 곳이다 보니,

멀리서 댕댕이랑 찍으면 괜히 바닷가 근처 빈티지 매장에서 찍은 늒임 ㅎ.ㅎ

그냥 모든 햇빛이 다 좋았고, 바다바람도 좋았고,

하늘도 바다도 모든게 다 이뻤던 그런 순간이었음.

 

 

 

그래서 그런가,

강건이도 덕춘이도 카페 바크에서는 유독 얌전히 잘 있었고

편하게 잘 앉아 있었음.

 

집 가는길에 배고플까봐 근처 먹거리나 사갈까 해서

오빠가 한 40분 정도 자리를 비웠는데 우리 셋 다 햇빛 받으며

카페 루프탑에서 낮잠을 푸욱 자버렸댱 -

 

참고로 지도에서 보면 알겠지만,

이 카페랑 속초관광수산시장과 도보로 거리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카페 가기 전에 속초 명물을 맛봐도 좋음.

 

우린 속초 닭강정이랑 오징어순대, 또 하나 더 뭘 먹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남.. 여하튼 여기가 은근히 번화가라서

살 것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으니 카페바크는 속초에 온다면

필! 수! 코! 스! 로 들리면 넘모 조음.

 

강추합미댱 -

재방문의사? 200%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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