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월급 구멍

오션뷰가 예술인 양양 애견 동반 카페, 고래 카페

우슬라 2022. 1.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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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카페나 유명한 핫플을 갈 때 마다 느끼지만

가게가 하나 성공하는데에는 솔찌키 막

엄 - 청 맛있거나 친절할 필요도 없을 것 가틈.

 

그냥 기본에 충실하고..

적당한 금액대에 서비스를 느끼고

나오면 그만이면 되는데 기본조차 충족하지 못하는 곳이 많음.

 

그런 의미에서 오빠랑 신혼여행 중 댕겨왔던

양양의 반려견 동반 카페인 고래카페는 참 기본에 충실했던 괜찮았던 곳이었당.

 

우리의 니즈는 단순했는데,

마실 것 괜찮고,

반려견 동반이고,

바다뷰면 끝이었음.

 

근디 그 3박자가 너무나도 잘 맞았던

그런 양양의 반려견 동반, 아니 덕추니도 갔으니 뭐..

대형견 동반 카페였당.

 

 

 

양양 반려견 동반 카페 고래카페의 주차장

누가봐도 이 비주얼이 뭔가 카페 입구 같아서

일루 들어가려고 했눈데 그건 아니고 여긴 주차장임.

 

주차장은 뭐 여유로운 편이고,

생각보다 넓당.

 

항구가 근처에 있어서 전에 갔던 파머스키친처럼

항구 비린내 천국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런 냄시가 막 엄청 나는 것도 아니었고 괜춘해씀.

 

 

 

애견동반 양양고래카페 입구

입구는 측면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됩미당.

생각 보다 입구가 작아서 첨 가면 좀 어렵겟다 싶어씀.

 

오빠는 어케 찾았나 봣눈데

여기 뭐 양양 스킨스쿠버 하는 사람들한테는

유명한데라서 아는 것 같더라.

 

 

 

고래카페 입구 계단

입구가 넘모 귀엽당.

고래 컨셉도 세상 멋스러운걸.

 

바로 바다 근처라서

계단 올라가면서 바다 뷰 구경하는 것도 잼꼬

뭔가 기대가 되는 곳이어씀.

 

아, 그리고 반려견 동반이라

사실 좀 올라가는길이 빢쎄면 어쩌나 걱정햇는데

(일반인들과 마주친다던가 엘리베이터가 있다던가)

딱히 그런건 없어서 덜 부담스러워씀.

 

 

 

반려견 동반카페 양양 고래카페 바다뷰

올라가서 본

양양 고래카페의 바다뷰는 오져버렸땅..

 

이쁜 등대 뷰 부터해서

동해바다 특유의 그 스케일 넘치는 파도와

짙은 색의 바다색깔까지,

 

'아, 우리 바다 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나는 느낌.

 

 

 

양양 고래카페는 금연

당연히 금연이당.

여기 탁 트인 바다라고 슬마

담배 물고 있는 그런 개념리스는 없겠지..

 

 

 

양양 대형견 동반 고래 카페 온 우리 리트리버 덕춘

덕추니는 이미 ㅋㅋㅋㅋ 양양카페 오기 전에

거의 2박 3일 개열띠미 놀고 있어서 기력이 빠져있었음.

그래서 그런가?

무척이나 이 카페에서도 얌전해땨 -

 

 

 

실내가 너무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실내 카페도 볼만했댱 -

 

보이는 것 처럼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바다뷰 보면서 책 읽고 커피 마시기 딱좋!

 

 

 

고래카페 기념품 판매

양양 특유의 바다냄새 가득한,

그리고 고래카페라는 컨셉에 맞는 굿즈들도

많이 팔고 있었는데 고래 반지가 넘모 이뻐따!

 

가격도 이 정도면 기념품 치고

가성비 좋다 생각해씀.

 

 

 

와,

진짜 오랜만에 보던

옛날 카메라 갬성샷이라

너무 반가워땨 -

 

 

 

EOS55라니.

저 투박한 그레이 컬러의 캐논 바디가

진짜 너무 오랜만이라 반가워씀.

 

고래카페는 크기가 큰 편은 아닌데,

뭔가 실내에 볼거리가 많았댱 -

 

 

 

그래서 야외 테라스가 별로라는 건 아님.

한 쪽엔 일렁이는 파도의 오션뷰,

한 쪽엔 사람냄새나는 항규뷰라서 예술임.

 

양쪽으로 뷰가 달라서 기분이 이상했댱 -

 

 

 

덕춘이도 신나서 돌아댕김 -

아, 근데 어떤 개념리스 소형견이..

인조잔디 한 편에 끙아 해놓고 안치워서

답답해땨릐.. 제발, 님들 매너 뎜...

 

 

 

좌 : 딸기 쉐이크 / 우 : 고래카페 시그니처 음료

우리가 시킨 메뉴인데,

나는 한창 딸기에 미쳐있어서 딸기쉐이크?

딸기 프라푸치노였나..

뭐 여튼 딸기 들어간 메뉴 시켰고,

커피가 땡겼던 오빠는

고래카페의 시그니처 음료를 시켜땨 -

 

뭐였는지는 기억안남..

 

 

 

고래카페 딸기 음료는

뭐 쏘쏘!

 

생각 보다 컬러가

엄청 인위적이라서 놀랐눈데,

내가 아는 그 딸기 슬러쉬맛이 맞당.

 

 

 

시그니처 음료는 임산부인 내가

먹어볼 수 없으니 맛을 가늠할 수 없지만,

남친몬 말을 들어보자면..

엄청난 커피향과 엄청난 단맛

단짠단짠의 향연이었다고.

 

신기방기한 맛이니

고래카페에 왔다면 한 번쯤 먹어보는 걸 추천.

 

 

 

반려견 동반 카페치고는

기본에 충실하고,

메뉴도 괜찮고,

사장님도 막 엄 - 청 친절한 것도 아니고

딱 진짜 주실 것만 주시고

신경도 많이 안써주셔서(?)

맘 편히 조용히 바다뷰 보고 오기 좋았당.

 

요즘 들어 정말 보기 드문

기본에 충실한, 그러니까 괜찮은!

그런 카페를 발견한 것 같아서 조아씀.

 

 

 

발시린 오빠능

덕추니를 생체난로로 사용하고 이써따^^^..

 

여기 야외 테라스는,

날씨가 좀 추우면 오래 있기 힘들 것 같긴 함.

 

아,

참고로 반려견은 실내 입장이 불가하다.

그도 그럴 것이,

생각보다 안에 깨지기 쉬운 물건도 많아서

반려견 입장은 조금 어려울 것 같긴 함.

 

근디 뭐,

야외 테라스도 테라스만의 분위기가 있으니

날씨가 춥던  덥던 갈만할듯.

 

뷰가 우선 말 다했으니까.

 

 

 

고래카페 애견동반 안내

그리고 이 공지 제발 제발 제발 제발

모든 견주들이 읽었으면..

얼마나 답답하시면 사장님이 이런 문구도 써놓으셨을까..

 

좋은 공간에,

멋있는 바닷가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사장님께 감사하당 -

 

다음에 또 양양오면

오빠랑 고래카페 커피 먹으러 또 와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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