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건 먹지요

재방문의사 확실한 가산동 베트남 쌀국수 맛집, 코애 KHOE 내돈내산

우슬라 2021. 12. 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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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자주가는 거의 2주에 한 번은

꼭 방문하는 베트남 쌀국수집 코애당.

이거 코에인지 코애인지 맨날 헷깔렸는데

배민도 그렇고 가게 내부 사장님이 붙인 이름도 글코, 코애가 마즘!

 

처음에 이 동네에 베트남 전문 쌀국수집이 생겼을 땐

'이게 된다고..?'

싶었는데 지금은 거의 가산동 명실상부 맛집이 마즘.

 

점심시간에는 오래 기다리면 30분 대기할 때도 있으니,

뭐 말 다 해찌.. 이 근방에서 줄서서 먹는 맛집이라늬..?

첨엔 반신반의했다가 오빠랑 점심 한 번 먹으러간 담부터는

너무 맛있어서 쌀국수 먹고 싶음 바로 감ㅇㅇㅇ

 

가격도 가산동 물가에 맞춰서 평타 수준이라

그래가지거 자주 먹으러 갑미댜릐 -

 

가산동 베트남 쌀국수 전문 맛집, 코애를 소개함미댜릐.

 

 

 

베트남 음식점 코애 KHOE

코애 매장은 가산동에 이씀.

아마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걸어오기에는 쬐끔 거리가 있고..

한.. 10분 정도? 이 근방에 있는 직딩러들이나 자취러들이나 올법함.

 

그런데도 사람들이 점심에 글케 많은 거 보면 신기함..

심지어 이 가게, 코로나 한창일 때 열린 곳이라서

오픈할 때 걱정 많았눈데 지금 장사 잘 되어서 다행이당.

 

역시 맛있으면

자영업은 성공하게 되어이씀.

 

 

 

아.. 오픈 클로징 시간 찌그려구햇눈데

실패!

 

 

 

우리는 코애 방문식사만 3번

포장 / 배달로 먹은 것만 2번 정도 됨.

 

그 정도로 아주 그냥 찐퉁 단골에다가 내돈내산.

 

사진은 12시 30분에 방문했을 때 즈음임.

테이블이 나름 많은데 사람들이 진짜 많아따..

대기를 문 앞에서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아씀.

 

사실 날 조은 가을에는 바깥 테이블에서도 먹을 수 있긴한디,

요즘 날씨에는 테라스 를 아예 안여심.

 

 

 

우선 주문은 앞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하고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고 앉으면 알아서 가져다 주심.

따로 테이블 넘버를 쓰는 것도 아닌데 다 기억하고

가져다 주시는 거 보면 좀 신기해땨.

 

 

 

코애 해선장소스와 칠리소스

해선장과 칠리소스도 깔끔하게 구비되어 있음.

오빠랑 나랑 정말 좋았던 거 중에 하나가

늘 여기 매장을 올 때 마다 청결함에 허버 놀람..

 

사람이 그렇게 많이 왔다가는데

저 소스통이 더러운걸 한 번도 못봐씀.

 

옆에 물티슈부터 티슈까지 항상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여기 셰프님도 그렇고 일하시는 스탭분들도 그렇고 엄청 열심이심.

 

 

 

우리는 늘 소고기 쌀국수만 시킴.

아, 생각해보니까 왜 우리 다른 쌀국수는 안시켜찌..?

그냥 이게 항상 늘 맛있어서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면추가해서 계속 시키는듯..

볶음밥은 다 먹어봣는데 쌀국수는 이것만 시켰넹..?

 

 

 

월남쌈 땡기는 날은 요로코롬 이런것도 시켜머거따.

마시씀. 이거 알차게 맛있게 잘 만들어주심.

 

 

 

소스도 낭낭하게 맛있게 마니 쥬심.

저 땅콩소스 못잃어.. 넘모 마시쪄..

 

 

 

코애에서 먹었던 첫 볶음밥은.. 아마 이게 해산물인가.. 새우볶음밥인가 구랬는데

딱 평타!

중국집에서 먹는 그런 맛이어따.

 

맛이 없다는 게 아님.

뒤에 소개하는 존맛탱 볶음밥에 비해서 평타라는 거임.

이것도 마싯는데 더 맛잇는 메뉴가 이씀.

 

 

 

가산 베트남 맛집 코애 반미

아, 사실 나는 반미를 많이 안조아하는데

꼭 여기 가게 오면 사람들이 전~부 다 반미를 시켜 먹고 있고

어떤 분은 다른 거 안 먹고 반미만 드시길래

도대체 이게 뭐지? 싶어서 시켜봤던 반미.

 

역시 내 입맛에는 그냥 그랬꼬..

(근데 내 입맛은 믿지 마세여, 여러분.. 저는 원래 반미를 안조아합니당..

 베트남 현지에서 제일 맛있다고 하는 반미 맛집을 갔는데도 별로라고 말한 사람이 나임..)

 

오빠는 진짜 맛있다고 엄청 잘 머그심.

근디 이거 반미 안에 소스도 소스인데

빵이 진짜 대박이당.. 그 딱딱한 바게트 빵이 아냐.

뭔지 모루겟는데 진짜 빵은 엄청 맛있었음.

 

이거 잘 팔리는 이유가 있겠다 싶었음.

 

 

 

나의 코애 메뉴 최애, 소고기 볶음밥

여기 셰프님이 볶음밥에 무슨짓을 하신건지 모루겠눈데

이거 진짜 너무 마시따, 이 소고기 볶음밥..

기대 안하고 구냥 소고기네? 하고 시켰는데 진짜 마시따..

소고기 말고 무슨 검은콩같은게 가끔 씹히는데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짭쪼롬한게 내 스타일 -

 

베트남 사람들은 이런거 자주 먹는건가?

복 받앗눼..

 

 

 

아마 두번째 방문했을 때 찌근 사진.

사람들이 반미를 너무 많이 시켜서 먹었던 반미 세트와

내 최애 소고기 볶음밥 (아마 저 메뉴만 한 3번 머금)

 

 

 

가산동 베트남 맛집 코애의 장점, 오픈 주방

오픈 주방이 너무 맘에 든다.

운 좋게 주방과 가장 가까운 곳에 앉은적이 있는데

가만히 보니까 여기 셰프님들과 직원분들 청결에 거의 난리가 남.

저 앞에 있는 도마가 더러운걸 한 번도 못봄.

계속 닦고 그릇도 세척하고 소독하고 닦고.

요리도 바로바로 분업화 되어서 진행되는데 똑띠에다가 멋이써따..

 

음식 하나 올리고 내리고 정리하는데 저 많은 분들이

일사분란하게 업무하고 청결함을 유지하는걸 보고

여긴 왠만한 맛집 보다 대단한 곳이다 싶었음.

 

아, 그리고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시당.

오늘도 밥 먹고 있는데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임신하셨어요?!" 라며 어눌한 말투로

말 거시면서 주말 저녁에 오면 애기들 많으니 놀러오라고

"임산부에게 쌀국수 조아요"

하시는데 너무 귀엽고 수줍고 뭐 그랬당ㅋㅋㅋ

ㅋㅋ 오랜만에 느끼는 친절함! 기분 너무 조아따!

 

 

 

그래서 나는 오늘도 소고기 블랙빈 볶음밥을 시켜머거찌.

쌀국수도 라지 사이즈에 면 추가까지 해서 같이 머거찌.

그리고 너무 마시써서 다음에는 면추가를 두 번 해야겠다고 우리는 다짐해찌.

 

 

 

가산동 맛집 코애 KHOE 주소 및 연락처

명함도 하나 찍어둠.

뭐 검색하면 다 나오지만 혹시 몰라서?

코애 가산본점은 가산동에서 정말 찾기 힘든

맛집이 정말정말 맞으니 꼭 한 번 식사하러 오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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