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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근처 돈카츠 전문, ㅋㅊㅅㅅ (카츠성수)

서울숲은 도대체가 왤케 점심 먹기 힘들 정도로 물가가 비싼건지 이해를 못하겠으면서도 동시에 그 만큼 인슷하 분위기도 오져버리고 맛도 있어버리니 항상 돈 팡팡 쓰고 만족하면서 나오는 것 같음. 생각해보니 여기 땅값 생각하면 이 동네 식당 사장님덜 가격 정하는게 쉽진 않으실 것 같긴하당.. 서울숲, 성수 맛집 사장님덜! 힘내새오! 이름은 성수카츠지만, 위치는 서울숲에 있음. 메뉴 비주얼부터 보면 알겠디만, 세상 맛있는 일식 돈카츠 전문점이고 갔다와서 알았는데 저 그릇이 어마무시하다고? 무려;; 에르메스 그릇;; 깨지면 돈카츠 값이고 나발이고 나 바로 쿠팡상하차 투잡 달려야댐;; 가게 분위기는 심플합디다. 약간쓰 오늘의집 나오는 30대 남성이 꾸민 모던한 집 분위기 늒임. 코시국 치고는 테이블이 붙어있어서 좀..

헬린이 & 헬창을 위한 아이패드 굿노트 다이어트 / 식단 일지 (pdf / png 다운로드 가능)

시작하게 된 계기는 별 거 없었음. 갑자기, 오빠가 "여보, 피피티 만드는 거 잘하지?" 라고 물어보길래 무슨 소리냐고 물어봤더니, 대뜸 이런걸 보냈음. "오빠.. 이게 뭐야..?" 당황한 나는 오빠에게 물었고, 오빠는 식단과 운동을 기록할 헬린이/ 헬창을 위한 다이어트 일지 템플릿을 만들고 있다고 함. 잘 안된다며 서포트를 요청했음. 내가 또 팔을 걷어부쳐찌, 모얌. 우선 완성본은 위 이미지와 같당. 나름 하기와 같은 목적에 의해 작성됨. 1. 스포티한 느낌 강조할 것 -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등의 브랜드 디자인을 많이 참고했음 - 인터넷 찾아보니 다이어트 일지라 그런가? 아기자기하고 모던한게 많았는데, 사실 내 남친은 그런 비주얼은 딱히 선호하질 않아서 최대한 스포티한 디자인 사례를 많이 찾음..

임신 19주차 기록, 안녕 - 버피야

01 남자친구와 연애 9년차다. 같이 보낸 겨울만 9번이다. 돌아보면 늘 분홍분홍한 연애만 하진 않았다. 4번의 고백을 서로 나눌 만큼 3번의 헤어짐도 있었으니. 물논, 내가 잘못한게 많아서 차인게 더 많았음ㅎ.. 비온 뒤 땅이 더 굳는다는 말이 있잖아. 그래서 그런가, 우리도 생각보다 많이 '굳은' 연애를 하는 것 같다. 02 삶의 여유도 한 몫한 것 같다. 우리가 처음 만나던 사회초년생, 불안했던 그 때 보다 훨씬 많이 성장했다. 컵라면 2개와 만두 1팩을 들고 서울 내 대실 10시간 최저가 모텔을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우리는 지금 충분히 행복하다. 벌이도 좋아지고,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고, 퇴근 후 일상이라는 것도 처음으로 경험하기 시작했다. 우리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은지 몇 년이 지난 것 ..

쓸데없는 똥글 2021.10.31

성수역 근처 돈까스 전문, 고운 돈카츠

성수에는 별안간 유명한 인슷하 맛집이 많음. 않이, 근디 매 끼니 끼니가 전쟁이고 맛 뿐만 아니라 양으로 승부하며 인슷하 사진이 이뿌게 나온다는 이유로 코딱지만큼 나오는 음식은 본인의 성에 차지 않았음. 나는 밥 먹으러 오는 직장인이지 한 끼니 잘 먹었다고 자랑하러 온 사람이 아니니까. 회사 근처, 그러니까 성수역 근처에 이런 내 맘을 대변하듯 직장인 점심으로 딱 젛은 돈까스 전문점이 있어 기록. 성수역 근방의 고운 돈카츠. 방문 계기는 별 거 없음. 회사 근처에 있기도 했고, 한창 스피닝 조질 때 관절이 아작나서 근방에 있는 통증의학과에 갔었는데, 이 건물의 바로 1층이었당. 직딩에 점신시간은 소듕하니까, 그냥 여기 밑에 돈카츠집 있다길래 걍 가봄. 기본국으로 나오는건디 이름은 모룸. 된장도 아닌 것이..

서울숲 근처 직장인 점심 추천, 정선 부뚜막

서울숲 정선 부뚜막은 거의 4-5번은 갔던 것 같음. 처음 갔을 땐 그냥 점심에 혼밥할만한 곳 찾다가 우연히, 두번째는 너무 맛있어서 사람들이랑 같이 가자고 꼬셔서, 나머지는 같이 간 일행들이 또 가자고 역으로 날 꼬셔서. 이 정도면 솔직히 그냥 존맛탱으로 간 거 맞음. 괜찮게 생각했던 이유가 몇 가지 있었는데, 그건 찬찬히 요기에 기록으로 남겨보가쓰 처음 정선부뚜막 갔을 때. 매장 내에 테이블은 넓직하게 많은 편이고, 지금은 좀 오래 되어서 익이 가물한데, 쪼오기 입구의 8명짜리 테이블이 젤 큰 테이블이고 나머진 거의 4인석. 내부 분위기는 걍 밥집이당. 물은 맛있는 헛개수차. 냠냠, 이거 챙겨주는 식당들 넘나리 조타능. 전날 과하게 한 잔 한 날에는 영락없는 옹달샘임. 서울숲 정선 부뚜막의 메뉴판임...

쓸데없는 첫글

생각해보면 대학 입학할 때도 그랬고 나는 참 글 쓰는 걸 좋아했다. 이유는 단순했음. 쓰지 않고, 기록하지 않으면 자주 까먹었기 때문. 아, 또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었는데 그건 바로 시간이 지난 뒤 오래전 써둔 글을 읽어보며 '아, 맞다. 나 그 때 이런 생각했었지.'라고 생각나는 그 순간들이 너무 좋았다. 마치 갑자기 시골길을 걷다가 문득 느껴지는 풀냄새를 맡고 어렸을 때 뛰놀던 앞마당이나 수학여행, 교회 수련회의 그 순간들이 떠오르는 느낌. 늘 추억 속에 묻혀 사는 사람들은 성장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늘 그 향수에 갇혀 Next를 고민하지 않아서 그런 건가. 그런데 뭐, 사실 추억도 다르게 말하면 '과거 기억의 포인트'로도 볼 수 있지 않나? 그 과거의 순간들을 자꾸만 떠올리고 까먹을 때 즈음 한..

쓸데없는 똥글 20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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