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나의 신혼여행 마지막 숙소,
바로바로 그렇게 꿈에 그리고 가고 싶었던!
홍천 비발디파크의 소노펫!
여긴 오픈할 때 부터
반려견인들한테 입소문도 쫙 나 있었고
반려견과 함께 가는 호텔이라늬 -
라는 그 즐거운 상상 땜시롱
진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갔따와땨!
그런데 이번 ㅋㅋㅋㅋ 여행의 컨셉이 이런건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는......
우리가 묵었던 숙소 중에서는 가장
가성비가 아쉬웠던 곳이었당..
🦄 홍천 소노펫 아쉬운 부분 간단 요약
1) 호텔 프론트 직원분들의 시설 정보 무지함..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2) 펫그라운드 훈련사 분들의 경우 지켜보시는데
케바케가 너무 심하고
3) 방 건조함 (이거는 진짜.. 너무 심했다..)
4) 반려견 동반 식당 매우 부족
5) 배달음식 부족..
6) 리조트임에도 불구하고 부엌 상태 뎡말..ㅎ
7) 고가의 이용 금액 대비 어메니티 퀄 + 종류 헉...
물논, 인스타그램샷도 글코 뭐
호캉스의 즐거움은 확실이 있었지만
반려견 동반 호텔
이라는 이름과는 영 어울리지 않았던
소소한 불편한 점이 몇몇 있어서
쪼까 아쉬웠던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펫 내돈내산 방문 후기.
오는 길 부터 올라오는 길까지
엘리베이터고 뭐고 다 이것저것 찍고 싶었지만
대형견과 발재간 장난아닌 소형견 강건이까지 챙기려나
너무 정신없고 짐도 없어서 숙소 들어와서 확인함.
우선 우리 숙소에서 바라본 전경.
펫그라운드가 한 눈에 다 보여서 조아따.
왜냐면 대형견은 진짜 ㅋㅋㅋㅋ
ㅋㅋㅋ 개 친구들이 평일에 너무 없어서
친구들 나오는거 보고 나오고 그래야해서
눈치싸움하면서 내려오고 그래씀.
펫그라운드는 보시다시피 엄청 넓음.
소형견존도 넓은 편인데
주말에는 2개의 존을 통합해서
대형견존으로 이용하고
소형견은 저기 뒤편의 다른 존을 이용한당.
둘 다 넓어서 뭐 나는 노상관이었으나,
오빠는 리트리버 덕추니랑 함께 해야하고
나는 퍼그 강건이랑 함께 해야하다보니
둘 다 떨어져있어야 하는게 아쉽긴했당.
하지만, 이건 호텔 시스템이니까 뭐 할 말 음슴.
배달 및 포장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먹을 것도 많이 없고 메뉴도 적고..
그래서 한 번도 이용 안했음.
소노펫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저 친구에 대한 이야기.
이름 뭐라 읽는거닝.. 소그나레?
엄청 귀여운 노란색 기린처럼 생긴 인형을 주는데
아직 덕추니에게 주진 몬해땨..
분명 5분컷으로 목을 분지르겟디..
그냥 일반적인 봉제인형으로 생각하심 됩니당.
기본 웰컴 기프트애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웰컴킷과 함께
구비되는 기본 물품은
물그릇과 사료그릇인데 대형견 / 소형견이라 말하니
저 그릇도 큰그릇 세트, 작은 그릇 세트로 준비해주심.
수건도 2개 강아지 전용으로 주셨는데
우린 뭐 굳이 쓸 일 없어서 안썼고,
배변패드도 기본적으로 3개 정도 주심.
히포닉 제품으로 주셨고,
이 탈취제는 크게 쓸 일이 없어서 안썼당.
아, 그리고 소노펫은
소형견의 경우 저렇게 기본적인 리드줄을 대여해줌.
근디 이거 너무 좋아서 혹시 안파냐고 여쭤봐따.
빈티지 감성도 이뻤고,
길이도 딱 강건이랑 딱 맞아서
진짜 돈 주고 사고 싶었는데 아쉽..
참고로 대형견은 별도로 리드줄 안주심.
그냥 원래 쓰던거 쓰라고 하고
소노펫 뱃지를 따로 주십니당.
소노펫 룸에 기본으로 구비되어있는 마약방석인데
와씨 이거 너무 좋던데?
사람이 앉아도 푹신할 정도;
특히 이강건은 여기 마약방석에 푹 빠져서
나올 때 사줄까 싶었는뎈ㅋㅋㅋ
ㅋㅋㅋㅋ 가격이 미안했다^^...
48만원인가..?
물논 대형견용이긴 했는데..
그래도 너무 비싸서....
강건아, 누나가 돈 마니 벌겡.
반려견 동반 호텔이다 보니
반려견 관련 매거진도 있었당.
(하지만 우린 보진 몬함ㅎ)
핸드드립커피와 커피포트,
웰컴킷으로 반려견 수건도 주셨음.
침대도 좋았지만 소파도 좋았당.
무척 반질반질한 소재라서
애들이 물어뜯을 일도 없었고,
강건이도 단단한 푹신함이 맘에 들었는지
소파에도 자주 앉아있었음.
그리고 펫그라운드에 입장하려면
이렇게 손목띠가 있어야 하는디
요건 프론트에 말씀드리면 줌.
펫그라운드 갈 준비하쟈 -
우선 강건이부터 가야하눈데,
강거니는 뭐지.. 순간이동 중인가..
아, 그리고 화장실.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화장실이 2개고,
세면대가 침대옆에 있는 구조라서
오빠랑 나랑 씻기 편했음.
왜 이렇게 넓은 비싼 방을 잡았냐면,
우선 덕춘이가 기본적으로 대형견이라서
작은 방을 선택할 수 가 없었던걸로 기억함.
뭐 신혼여행이니까
플렉스!
참고로 우리 묵었던
숙소는 바루바루 807호!
전반적인 소노펫의 설명 문구.
방문 하기 전에 하나하나 읽어보심 좋을듯.
반려견 친화적인 구조라고 써놨는디,
사람마다 좀 호불호 갈릴만한게 좀 있음.
특히 낮은조도는 와우..
너무 어두워서 어르신들은 진짜 싫어하실 것 같고.
작은 주방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라면 끓여먹을 정도지 요리는 절대 불가..)
타일의 바닥과 낮은 툇마루는 너무 좋음.
아, 그리고 이따가 다른 포스팅에서
다시 한 번 소노펫 환경 / 식당에서 설명할텐데
반려견 동반 레스토랑이 매우 제한적이라
선택의 폭도 좁고.. 배달 음식도 적어서
밥 해결은 좀 아쉬웠당..
배달 관련 선택의 폭을 넓히던가,
반려견 동반 식당이 좀 많아졌으면.
펫그라운드에 도착했당.
우린 늦은 시각에 체크인하고 들어와서 그런가,
아님 평일 저녁이라 그런가,
사람도 개도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음.
가운데에 있는 중문인데
주말에는 이게 개방되면서
대형견존으로 바뀜!
강건이 나름 핵인싸라고
나사 바람막이 입고 갔는데
사람들이 엄청 이뻐해주셔서 기분 조아따.
막 사람들이
성수에서 온 힙한 강아지라고
표현하시는데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옆에서 나도 ㅋㅋㅋ
ㅋㅋㅋㅋㅋ 견주 아닌 척하고
귀엽다고 했더니 다들 사진 찍으셔서
막 한 편으로 계속 뿌듯했음.
강건이는 원래 반려견 놀이터가면
간식 주는 견주 없는지 막 찾으려 다니는
그런 간식 그지새끼라 아주 그냥
열심히 다른 사람들만 쳐다보고 다녔당.
아, 펫그라운드 좋은 점 하나!
여기 간식 가지고 들어오는 거 금지라서
그거 너무 조아따..
진짜 반려견 놀이터랑 반려견 운동장 가서
자기가 무슨 그냥 피리 부는 사나이마냥
간식 던지고 반려견들의 신 되는 사람들
진짜 개극혐 하는데
그런 사람도 없고 몰래 주는 사람도 없어서
진짜 너무 좋았음.
펫그라운드에서는 무조건
매너 워터를 지참해야 됨.
입구에서 주시는데
쉬, 대변 하는 강아지를 꼭 지켜보면서
견주가 뿌려줘야 함.
강건이는 진짜 마킹킹이라서 따라다니면서
어마어마하게 잘 쓰고 다님.
갈 때 마다 적어도 반통이상 썼당..
저녁에 보니까 이쁘군.
확실히 조명 엄청 신경쓰셨당.
우리가 갔을 적은 12월 초라서
딱 크리스마스 시즌 전이라 요로코롬
엄청 귀여운 트리랑 사진찍는 존이 많았당.
사람들도 여기저기서 사진 찍길래
이강건 피곤할 때 나도 야무지게 찍어봄.
시즌별로 여기 사진찍는 코스가 달라지나보다.
아, 그리고 여기 소형견존 훈련사님
넘넘 좋았던거 있었음.
보통 다른 반려견 놀이터나 반려견 운동장가면
상주하시는 훈련사분들이 계시긴한디,
딱히 컨트롤 안하고 잔소리/쓴소리를 안하는 편임.
그냥..... 지켜만 보는 사람?
근디 여기 훈련사분들은
위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계 - 속 주시하고 딴짓 안하고 그게 완벽했음.
(단, 주말엔 사람이 많아서 못보실 때도 있긴 했음)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
강건이가 옷 입고 다니니 귀여워서
어떤 다른 견주님이 강건이를 이뻐하니까
그 견주님의 말티즈가 강건이를 물려하는 거 ;;
사실 물지도 않았고, 위협을 쎄게 한 편이긴한디..
강건이는 워낙 질투를 많이 받는 미견이라 ㅎ..
이런 일 한 두 번 겪는것도 아니라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훈련사 분이 멀리서 뛰어오시면서
바로 목줄 해주시구요. 한 번 더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퇴장되실 수 있어요.
하고 엄청 엄하게 말씀해주시는데,
완전 폭풍 갬덩 ㅠㅜㅠㅜㅠㅜ
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ㅠㅜㅠ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근디 뭐 우리는 ㅎ
한 시간 정도 이미 잘 논 상태라서
구냥 우리가 자리 피해쥼 -
역시 우리 도시견 강건이는
실내가 조은갑다..
아 그리고 여기 바닥!
대리석이라서 미끄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스타필드의 악몽....ㅂㄷㅂㄷ)
댕댕이 다니기 적합했고,
곳곳마다 반려견 위생 도구함이 있어서
모두 깨끗해서 조아땨 -
보통 이럴 때 풉백만 주기 마련인데
탈취제와 마른 휴지까지 같이 상비되어 있어서
좀 센스 있다 싶었음.
일반적인 봉지도 아니고
풉백이라 더 만족스러웠고.
프론트에서 한쪽 방향으로 가면
사진 속에 있는 모든게 다 있는데
우리는 보딩이나 목욕은 1도 안했음.
대신 라운지를 가봤는데..
별루여따..
우선 영업시간은 오픈 9시
마감은 저녁 22시.
밥 먹는 곳은 아니고,
가보니까...
전문 스튜디오와 함께하는 촬영인데,
이건 별도 유료 패키지라 패스!
각종 브랜드 광고가 즐비한
포토존인데 강건이는.....
브랜드 이름이 덕지덕지 발라져있는
이런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싫었당...
이쁘긴 한디..
이런 브랜드 포토존은
굳이..? 찍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곧잘 듬.
그래서 여기 라운지에 사람이 많이 없는 편이긴했당.
소노펫에서 다양한 코스튬을 준비해주셔서
입어볼 수 있도록 그리고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준비해놓은 공간도 있었는데..
문제는 상태가 메롱이다.
사자 저런 가발은 거의 다 털이 빠져있고,
유명한 처키 옷이나 토이스토리 코스튬은
거의 한 팔이 없거나 찢어져서
옷을 입을 수 없는 구조...
그리고 대충 대롱대롱 매달려 있어서
강건이한테 딱히 입히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듦.
은근히 관리가 잘 안되고 있어서 놀랐당.
나름 급 높은 호텔이라 생각했는데.
강건이 산책을 마치고
이어서 대형견 덕춘이를 데리고 산책했당.
바깥에 보니 귀여운 보더콜리 한 마리가 있길래
냅다 덕춘이 데리고 운동장으로 뛰어나옴.
오는 길에 안내문이 있어서 찍어둠.
참고해주세여.
소형견 구역 / 반려견 12kg까지
중형견 구역 / 13~25kg까지
대형견 구역 : 26~45kg까지
읭?
대형견은 그럼 45kg 넘어가면..
입장이 안되는건가...? 신기하균..
아, 그리고 기본적으로
간식 입장 금지, 중성화 수술 안되면 입장 금지 등
내부 룰이 엄격해서 진짜 너어어어무우우우 조아따.
덕춘이는 뭐 도착하자마자 아주 그냥
잔디를 활보하고 다녔다 -
소형견존에 관심이 많아서
정작 대형견존의 보더콜리 친구랑은 몬놀아서
조금 아쉬워찌만..ㅎ
다른 친구들도 많거나
장난감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평일이니까 어쩔 수 없지 -
(참고로 주말에는
대형견 친구들 5마리 정도 더 만나긴 했음)
대형견 데리고 가신다면
평일에 오심 홀로 놀고 있으실 수 있습니당.
소형견존 못간다고..
돼지야.. 덩치값 하자, 덕춘...
여기서 만난 보더콜리 견주님이
엄청 매너도 좋고 덕춘이도 이뻐해주셔서 조아따.
이름도 잘 어울린다고 하시는데
ㅋㅋㅋㅋㅋㅋ 나도 같이 빵터짐ㅋㅋ
덕춘이랑 보더콜리랑 첨엔 잘 놀다가
덕춘이가 힘이 너무 쎄서
보더콜리가 넘어지고 부딪치고 그래서
나도 놀래서 붙잡고 그랬음ㅠㅜ..
아, 그리고 훈련사 분이 중간 마다
컷팅을 너무 잘 해주셔서..!
평일 오후에 계신 훈련사분들 다들 너무 좋았음!
그런데 견주님이 너무 쿨하게 넘어가주시고
혹시 모르니 저 807호니까 연락 주시라고
그렇게까지 말씀하셨는데 그냥 넘어가심ㅋㅋㅋ
근디 뭐 다음날 보니까 보더콜리 친구
멀쩡하게 잘 놀아서 괜찮긴 했당!
담에 또 만났음 좋겠다..
엄청 미견인 친구였는데 사진도 못찍꼬ㅠㅜ..
아, 그리고 펫그라운드 대형견존에
입구 한 쪽에 이렇게 펜스가 휘어있고,
뜬금포 의자가 있는 곳이 있어서
위험해보여가지거.....
훈련사분께 말씀드리긴 했는데
담날까지 그대로 있는거 보고 놀라쑴..
이거 도대체 왜 있눈거디..?
뭔가 ㅋㅋㅋㅋ
ㅋㅋㅋ 소노펫은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다 좋은데
가끔 이렇게 이상한 구멍이 있다고..
뭔가 아쉬운게 하나씩 있음.....
나름 고가의 호텔이고
퀄리티 오지고 서비스도 너무 좋은데
꼭 이상한 부분이 하나씩 있어서 아쉬운게 많았당..
위에서 언급했던
아쉬웠던 식당과 프론트 직원분들오 아쉬웠던 부분..
룸 건조함 등은 다음 포스팅에서, 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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